레미제라블.. 사랑과 자비가 가득한 2013년을 기대해본다.
뮤지컬 영화 ‘레미제라블’은 2시간 40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뮤지컬 영화라는 형식이 몰입되는데 조금 시간이 필요했지만 집중 할수록 영화 속에 빠져들었다.
동화책으로 익숙한 이야기 장발장(휴 잭맨)은 빵 한 조작을 훔친 죄로 19년을 감옥살이를 하게 된다. 세상에 대한 분노와 좌절이 있지만 우연히 신부를 만나고 신부의 배려와 사랑에도 불구하고 성당의 은접시들을 훔쳐 달아나지만 신부의 자비로 구원을 받고 새로운 삶을 결심한다.
새로운 이름으로 가난한 사람을 돕고 살고 있는 장발장은 판틴(앤 해서웨이)과 마주치고, 판틴은 자신의 유일한 희망인 딸 코제트(아만다 사이프리드)를 장발장에게 부탁하고 하늘나라로 떠난다. 하지만 영원한 법치주의자 경감 자베르(러셀 크로우)는 장발장의 진짜 정체를 알아차리고, 끊임없이 쫒는다.
2시간 40분이라는 긴 시간의 영화를 참 감동적으로 보았다. 영화를 보는 내내 감동의 눈물을 흘렸던 것 같다.
이 영화 속에서 좌절 속에서 구원과 희망 그리고 사랑을 보았고 프랑스 혁명 후 민중들의 개혁을 바라는 마음과 민중의 노래에서는 5.18을 보았고 ‘임을 위한 행진곡’을 생각했고 지금 현실의 내 모습을 보는 듯 했다.
2012년 많은 좌절과 아픔이 있었지만, 2013년에는 장발장이 베푼 사랑과 자비가 가득하길 희망한다.
신부의 자비가 장발장의 삶을 바꾸었고,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과 자비를 전했고 마음을 움직였다. 젊은 청춘의 개혁을 위한 열망과 운명이라 느끼는 사랑의 힘은 위대하다.
사랑과 자비가 가득한 2013년을 기대해 본다.
2013년 새해에도 모두가 조금 더 많이 웃을 수 있길 희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