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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수다 - 김경호가 좋다.

세미가 2011. 11. 21. 12:54

 


‘나는 가수다‘에서 3연속 1위를 했다.


‘나는 가수다’ 방송 후 첫 번째 일이다. 지난번 1라운드에서 박미경의 “이유 같지 않은 이유”를 불러 1위를 했다. 무대를 압도하는 파워에 놀랐다.

 

어제의 자우림의 “헤이헤이헤이” 또한 많은 관객들과 시청자들을 감동 시켰다.

 

걸그룹 시구 복장을 한 김경호씨는 부드러운 발라드 느낌부터 열괄의 락 버전까지 한 무대에서 멋지게 소화했다.


90년대 한참 전성기를 누리던 김경호라는 가수.. 한참 동안 잊고 살았었다.


나는 가수다에 출연하면서 다시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지난 토요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김경호 콘서트에 갔었다.


전남 목포가 고향인 김경호씨는 고향에 왔으니 편하게 이야기 한다며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로 이야기 했다. 고향을 떠나 노래하며 배고플 때도 힘들었을 때도 많았던 것 같다. (몇년 전 ‘무혈성 골두 괴사’라는 병으로 골반이 내려앉는 병에 걸렸다고 몇 년 째 뉴스를 통해 들었던 것 같다.) 많은 어려움을 견뎌내고 이제 다시 전성기를 누리게 된 가수.. 김경호씨의 무대는 노래 한곡 한곡 혼신의 힘을 다하며 부르는 열정이 대단했다.

발라드에서부터 락까지.. 모든 것을 소화하는 멋진 가수였다.

 

 


50살이 되더라도 락을 하고 싶다는 락커의 정신을 보여준다.

온몸이 땀으로 적시어도 이야기 할 때 목소리가 흐트러지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이효리의 u go girl부터 나는 가수다에서 1위를 했던 ‘못찾겠다 꾀꼬리’를 부를때는 관객들과 모두가 하나가 되어 열창했다.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 사랑했지만 등 김경호씨의 멋진 무대는 이어졌다.


게스트인 위대한 탄생의 백청강씨와 아버지를 함께 열창했고 The Deep Song 이라는 홍대 그룹이 1부 마지막 무대를 장식해 주었다.


김경호씨의 꿈은 55살이 되었을 때, 가요무대에서 락을 부르는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김경호 밴드 동생들에게 했던 말, 먹고 살기 위해 기타를 놓게 하지 않겠다..라는 약속을 했다고 했다. 이러한 의리 속에서 뭉쳤기에 기타리스트의 혼신을 다하는 멋진 기타 연주와 드럼연주까지 모두 완벽한 호흡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 곡 ‘금지된 사랑’까지 기분 좋게 공연을 감상했다. 


락을 사랑하고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아름다운 가수다.

의리를 아는 가수인 것 같다.


토요일 공연에서 월요일은 나는 가수다.. 녹화하는 날이지만 두 번의 콘서트 모두 뛰엄뛰엄하지 않는다고 했다. 정말 최선을 다해 노래하고 관객들을 모두 열광하게 했다.


토요일 두 번의 콘서트가 있어서 연습을 많이 할 수 있었는지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언제나 열심히 노력하고 준비하기에 다음주에도 멋진 무대를 보여 줄 것이라 생각한다.

 


10년 후에도 락 가수 김경호를 보고 싶고 가요무대에서도 락을 들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최선을 다하는 사람은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