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전 5월 23일!
토요일 아침.. 믿을 수 없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님의 서거.. 믿을수도 믿기지도 않는 일이었습니다.
그 소식을 접하고 일주일을 어떻게 보냈는지 기억이 없습니다.
봉하마을, 한 구석에서 일주일을 보냈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봉하마을 한 곳에 자리를 펴고 일주일을 보냈습니다.
마지막 떠나시는 날.. 수 없이 많은 노란 비행기를 접어서 날렸습니다.
노란 종이비행기..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을 담은 노란 종이 비행기에 쌓여 마지막 길을 떠나셨습니다.
수 없이 많은 국민들의 눈물과 한숨.. 그리고 분노..
마지막 떠나시는 길이 안타까워 차를 세우고 큰 절을 하시는 중년의 한 아저씨..
눈물로 마른 땅을 적시고 있는 수 많은 시민들...
차가 봉하마을을 떠나가자 수 많은 국민들은 오열 했습니다.
지켜주지 못해 죄송합니다. 믿어주지 못해 미안합니다.
우리들의 대통령님으로 남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마음 속에서 늘 함께 하겠습니다.
수 많은 생각들이 교차 했을 것입니다.
500만의 눈물이 대한민국 하늘을 덮었던 바로 그날이 바로 내일입니다.
너무나 억울하고 답답했던 바로 그날을 기억합니다.
지난 1년..
하늘을 보면 괜히 허전해집니다.
당신이 거기 있으니까요
비가 내리면 창문을 닫지 못합니다.
당신의 목소리가 비에 실려 올지도 모르니까요
술을 마시고 자꾸 눈군가를 욕하게 됩니다.
당신이 미치도록 그리우니까요
어느덧 1년이 흘렀지만
당신의 빈자리는 날마다 더욱 커져만 갑니다.
내일이 조금 날씨가 좋았으면 좋겠는데..
비가 오고 바람이 분다고 합니다.
바람이 불면 오신줄 알겠습니다. 라고 했던 말처럼 오신줄로 알겠습니다.
아마도 하늘에서 보고 계시겠지요??
마음속으로 노란 종이 비행기를 뛰웁니다.
하늘에서 종이 비행기를 볼 수 있게..
보고 싶습니다. 그립습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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