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정치..그리고 사회..

내가 바라는 대통령!!

세미가 2012. 12. 14. 15:55

 

대통령, 어떤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좋을까? 요즘 한번쯤은 생각해 볼 것 같다.

 

 

나는 대통령이 나와 내 주변의 삶을 이해하고 대변해 줄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부자와 대기업을 위한 정책이 아닌 서민과 중소기업을 위한 정책을 해 줄 수 있는 사람..

 

중소기업이 대기업으로 올라 갈 수 있는 사다리.. 지금은 힘들지만 열심히 노력하면 중산층으로 갈 수 있는 사다리가 있는 사회.. 지난 5년 대기업들의 사내유보금은 늘고 계열사는 늘었지만 사회는 더욱더 양극화가 심화되고 우리의 가정은 힘들기만 하다. 또 지난 5년을 반복하기는 싫다.

 

평생 아침 출근길에 버스나 지하철을 하다 못해 제 손으로 택시 한번 잡아보지 않은 사람.. 은행이나 병원에서 접수증 끊고 기다려 본 적이 없는 사람..

 

이런 분이 서민들의 삶을 진정을 이해할까?

 

18년 동안 청와대라 불리는 집에 살다가 집이 좁았다는 99평 대지에 39평 82년 성북동 집으로 갔다가 당시 신기수 경남기업 회장이 무상으로 지어준 저택으로 잔디가 깔린 300평이나 되는 집을 증여세, 취득세도 내지 않고 거져 받아 이사를 한 사람..

 

이런 분이 서민 주택 문제를 해결 한다고 하는데, 정말 집 없는 서민의 아픔을 진정으로 알까? 평생을 모아서 집 한 채 마련하는 게 꿈인 서민의 마음을 이해 할 수 있을까?

 

수십년 전의 일이라지만, 대주택을 무상으로 양도받고 증여세, 취득세 문제는 다 알아서 해 줬다고 .. 그냥 무책임하게 이야기 하는 사람..

 

전두환 정권으로부터 받은 6억원, 당시 은마아파트 30채 값을 받았는데도 증여세와 상속세를 냈다고 당당하게 말하지 못하는 사람....

 

일반 국민들은 100만원짜리 상금이 당첨되어도 소득세 주민세를 다 내야 한다.

취득세, 양도세를 내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하는데도, 대통령을 하겠다는 분이 이에 대한 반성도 사과도 없다.

 

장관을 선출할 때, 필수로 검증하는 부분이 세금 납부 부분이다. 증여세, 양도세, 다운계약서, 교통 법칙금까지 다 내고 있는지 아닌지? 아마도 박근혜 후보가 장관 후보자로 나온다면 청문회를 통과 할 수 있을까? 아닐 거 같다.

 

대통령이 되겠다는 분이 세금을 냈다고 명확히 말하지도 못하면서 복지를 하겠다고 하고 민생을 돌보겠다고 하는데 신뢰 할 수 있을까? 이게 신뢰의 정치이고 책임의 정치일까?

 

준비된 대통령이라고 하는데, 토론회를 통해서 본 박후보는 준비가 전혀 안된 후보이다. 15년 의정활동을 하고 10여년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했다고 했는데, 최소한의 자신의 공약도 이해가 안 되어 있고 ‘줄푸세’와 ‘경제민주화’에 대한 개념도 정립이 안 된 듯 하다.

 

서민들의 삶을 방송이나 책으로 머리로 배운 사람이 아니라..

월사금을 못내 교실에서 쫒겨나고 부모님을 따라 연탄 배달을 해 보고 가난이 무엇인지, 유신에 반대하고 시위를 했던 전력으로 판사 임용에 실패하고 인권 변호사의 길을 걷고 사회적 약자를 위해 살아온 사람.. 서민들의 삶이 얼마나 힘든지 체험해 본 사람..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특권 의식에 사로 잡힌 사람이 아니라..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고 그 잘못을 다시는 반복하지 않을 사람..

 

자기의 부족함을 남 앞에서 인정할 수 있는 사람. 자기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변호사 시절 영감이라는 호칭 대신 수평적 리더십을 가졌던 사람.

 

정직 - 솔직한 리더십을 아는 사람, 사람냄새가 오랜 숙성을 거쳐 만들어진 장점을 가진 사람. 소통과 겸손을 아는 사람. 포용하고 통합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

 

대통령의 관점에서 국정 경험을 한 사람, 민주 정부 10년의 성과와 한계를 뼛속까지 체득하고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었으면 좋겠다.

 

겨울비 내리는 오후.. 내가 생각하는 대통령.. 내가 바라는 나라는 어떤 나라일까?

 

사람이 먼저인 세상..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그려 본다.

 

12월 19일, 투표하는 국민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

 

내 한표가 우리의 한 표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조금 더 희망차게 만들어 줄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