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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나무 심기 행사.. 2006년과 2007년
작년에는 잣나무를 올해는 대추나무를 심었습니다.
작년에는 선죽교와 고려박물관을 방문했지만
올해는 개성 시내를 지나 나무를 심고..
점심만 먹고 왔습니다.
그래서 작년에 심은 잣나무와
선죽교 사진.. 선죽교는 생각보다 아주 작습니다.
본래의 선죽교는 다니지 못하게 막아 놓았고
그 옆에 돌다리를 하나 더 만들어 놓았습니다.
고려 박물관에 돌무덤과 액자, 팔만대장경 본들과 고려청자들이
아주 많았답니다.
올해는 선죽교와 고려박물관은 보지 못했고
개성 시내를 지나 개성 시내 근처의 야산에
대추나무를 심고 왔답니다.
개성시내는 사진을 찍을수 없게 해서
눈으로 담고 마음에만 새겨 왔습니다.
1960년대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회색의 허름한 도시였습니다.
예전의 나무에 페인트로 글을 쓴 간판들과
아주 오래된 건물에 알록달록 페인트 된 건물도 없고
3-4층의 건물들도 땔감이 없어서 나무로 불을 지펴
난방과 취사를 한답니다.
땔깜 부족으로 산에 모든 나무들을 다 베어가서
산은 민둥산이랍니다.
아직도 개성 시민들은 목도리에 두꺼운 옷들을 입고 다니고
있었습니다.
날씨는 춥지 않았지만 잘 먹지 못하고
따뜻하게 잘수 없어 더 추위를 많이 느끼나 봅니다.
개성 공단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한달 평균 임금은 60$
6만원 정도입니다.
그러나 개성공단에서 근무하는 그들은 개성시민 들 중에서
아주 선택 받은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먹는 음식, 우리가 입고 있는 옷들..
우리가 자고 있는 집들..
개성을 떠나 서울로 들어서는 순간..
서울시를 보는 순간 왜이리 미안한지 모르겠습니다.
미안하고 또 미안하고.. 미안한 마음으로 살아야 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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