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에 묻는 자식 같은 소 어린 시절 시골집에서 소를 키웠다. 농사를 짓는 아버지에게는 소는 소중한 일꾼이었다. 콤바인이나 트랙터가 있기 전이었으니, 농번기철이면 소는 쟁기질을 했고 외양간의 짚은 두엄으로 내년 농사를 위한 거름 역할을 톡톡히 했다. 여름 방학이 되면 오빠들은 소를 먹이려 산과 들에 나가곤 했다. .. 세상사는 희망이야기 2010.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