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오는 소리를 듣지 못했다. 어느 덧 가을 안에 한참 들어와 버린 듯 하다. 늦은 밤 퇴근 길은 쌀쌀한 가을 공기가 온 몸을 감싼다. 2004년 이후, 직장 생활을 이곳 여의도에서 시작 한 후, 한번도 여름이 가는 시기와 가을이 오는 시기를 느껴 보지 못했던 것 같다. 여름 휴가가 끝나고 나면, 매일 출근에 매일 야근 모드.. 8월 말부터 .. 세상사는 희망이야기 2011.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