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양평 로뎀의 집 자원 봉사
1월은 봉사에 참가하시는 분들이 많아 양평과 일산 두 곳으로 봉사를 가기로 했습니다.
양평 갈 팀은 8시30분 출발하기로 하고 일산 팀은 9시 출발..
솔방울님의 배웅을 받으며 로뎀의 집으로 출발했습니다.
바람이 매섭고 한강이 얼었다는 추운 날씨라고 했지만 생각보다는 많이 춥지 않은 날씨였습니다. 마음을 따뜻함으로 채우러 가는 길이여서 더 춥지 않게 느껴졌을까요? ^^
양평 로뎀의 집, 언제나처럼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시는 원장님 내외와 로뎀의 집 가족들..
따뜻한 녹차를 한잔 씩 마시고, 목욕 봉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여성팀과 남성팀으로 나뉘어서..
여성팀은 봄날님 세모녀와 저, 남성팀은 청수님과 노우진선생님, 코덱님 이렇게 세분이서..
원장님께서 소나무회 봉사를 온다는 이야길 듣고서 목욕을 안 시키셨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지난달 보다는 목욕해야 할 식구들이 많았습니다.
여성팀 목욕은 전쟁이었습니다. 목욕을 거부하는 은지부터 마지막 가장 목욕할 때 힘든 미옥씨까지.. 목욕탕 안에서는 봄날님과 제가 전쟁이었고 밖에서 옷 갈아 입히는 팀은 지혜가 언니와 함께 옷 입히기에 전쟁을 한바탕 해야 했습니다.
목욕을 마치고 나자, 모두 땀으로 뒤범벅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목욕 후 좋아하는 로뎀의 집 공주님들을 보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기념 사진도 몇 컷 찍었습니다.
<목욕을 마친후..유진, 미옥, 송이랑..>
<유진,송이, 지혜랑>
<목욕을 마친 후..봄날님과 큰따님..두분다 힘들어보여요^^>
<약간 기력을 찾은 봄날님과 지혜>
어느덧 12시 점심 시간이 되었고, 함께 식사를 도와주기로 했습니다.
봄날님과 큰따님은 유진이와 수빈이 식사 담당을 했고..
지혜는 남자 꼬마 아이, 모두 한두명씩 맡아 식사를 도와주기로 했습니다.
난, 얼음공주 은지 식사를 도와주기로 했지만 은지의 거부로 결국은 원장님과 합작으로 식사를 먹여야 했습니다. 은지의 식사는 고난이도의 기술과 순발력이 필요했습니다.
식사때 마다 전쟁을 치뤄야 하는 원장님 내외를 보면서, 목욕, 식사 모든게 전쟁처럼 치뤄야하지만 언제나 밝게 생활하시는 두 분을 보면서 정말 존경스럽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되었습니다. 아이 한명 한명이 너무나 예쁘다고 말하시면서 밝게 웃는 원장님 얼굴이 참 맑고 행복해 보였습니다.
<업어 달라는 재구와 민정이..>
<송이는 혼자서 밥먹는거를 싫어해서 도와줘야 해요..>
<은지 밥먹이기는 전쟁이에요. 원장님과 공동 작전으로 한그릇을 다 먹였어요>
식사를 마치고, 잠깐 아이들과 놀다가 로뎀의 집을 떠나야 할 시간,
아이들에게 최고의 인기인이 된 지혜를 가지 말라고 아이들이 옷자락을 잡고 놓아주지 않았습니다. 로뎀의 집 첫 봉사를 온 지혜는 로뎀의 집에서도 인기가 많았습니다.
언제나처럼 눈에 밟히는 로뎀의 집 식구들을 뒤로 하고 이번달 봉사활동도 이렇게 마치게 되었습니다.
많이 피곤한 하루였지만 흘린 땀만큼이나 보람된 하루였습니다.
추운 겨울, 또 한달간은 로뎀의 집에서 따뜻하게 데워온 온기를 가기조 생활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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