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희망이야기

로뎀의 집 공주님들을 소개합니다.

세미가 2008. 12. 22. 18:50

양평 끝자락에 있는 로뎀의 집은 거리상의 문제로

매달 가지는 못하지만 매달 소나무회에서 후원금을 보내고

특별한 일이 있을때 봉사도 한다.

 

12월 처럼 연말이라던지 명절이 있다던지 벧엘의집에 행사가

있을때..연중 행사로 몇번씩 방문한다.

 

10월 방문 한 후, 참 두달 만에 벧엘의 집 봉사를 갔다.

 

두달 동안에 5명의 식구가 늘었다.

 

여자 친구들은 음악을 좋아하는 민정이와  꽈당 공주 송이가

 

새로운 가족이 되었다.

 

늘 도착하면 따뜻한 차를 대접하는 원장님..

 

워낙 아이들이 많아 정신 없지만 그래도 언제나 원장님 내외의

모습은 평안해 보이고 행복해 보인다.

 

이번에도 우리가 할 일은 목욕 봉사였다.

 

몸을 못 가누는 수빈이, 미소 공주 유진이, 꽈당 공주 송이,

말도 많고 친절하지만 화가 나면 제일 무서운 미옥씨..

 

다들 목욕을 하고 난 후..

 

손을 잡기도 하고, 기대기도 하는 아이들..

 

늘 지금처럼 이 아이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함께 봉사간 이선생님과 오선생님..그리고 꽈당 공주 송이

송이는 늘 이렇게 기대어 눕는다.. 너무나 큰 키의 송이가 오랫동안 기대면

조금 힘들다--;;

 

 

 

 

 

미소 공주 유진이..언제나 밝게 웃는 모습이 이쁜 유진이는

언제나 누워서 지내야 한다.

 

 

 

유난히도 음악을 좋아하는 민정이는 이번에 벧엘의 집 가족이 되었다. 음악 공주 민정이는 악수하기를 좋아한다.

 

 

얼음 공주 은지.. 은지가 웃는 모습을 한번도 못적이 없다.

밥도 잘 먹지 않고 언제나 무표정한 얼음 공주 은지

 

 

 

꽈당 공주 송이..참 예쁘고 키도 큰 송이는 참 예쁜 아이다.

하지만 17살 나이 답지 않게 7살 정도의 어린 아이로 머물렀다.

너무나 많이 넘어져서 온통 상처 투성이다.

목욕하고 나서 졸린지 바닥에 누어 버렸다.

 

 

 

 

 

 

수빈 공주.. 눈이 참  크고 까만 수빈이는

하루 종일 이 침대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

참 눈이 크고 예쁜 수빈이..

 

 

 

도서관 이선생님과  민정공주.. 음악을 듣기 좋아하는 민정이는

자동차를 들고 있는 이유는 자동차에서 나오는 노래를 듣기 위해서이다.

V~를 하는 민정이..

 

 

 

봄날님과 은지.. 얼음공주 은지는 언제나 무표정에

말을 걸거나 하면 굉장히 귀찮아 한다.

원장님의 말씀에 의하면 은지의 미소를 볼려면 하염없이 재롱을 떨어야 한다고 한다.

다음번 봉사때는 은지를 위한 재롱을 준비해 가야겠다.

 

꽈당 공주 송이는 언제나 이렇게 기대고 있다.

똑바로 앉아 있지 못하고 기대고 있는 송이는

결국은 내 어깨에 기대어 한참을 잤다.

어깨가 조금 결리긴 했지만 그래도 곤히 자는 송이 모습을 보면서

참 편안해 보이고 좋았다.

 

지금처럼 만이라도 늘 평안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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