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둘째주..
정선 레일바이크를 타면서
본 풍경입니다.
그땐 단풍이 이제 물들기 시작했었는데..
한달이 지난 지금..
아마도 단풍이 많이 물들었겠지요..
강원도에는 눈도 왔다는데..
어는덧 겨울이 와 버린 건 아니겠지요??
여치 카페.. 레일바이크 출발지..
이 하트에 자물쇠를 달아 놓습니다.
이 연인들의 사랑이 도망가지 못하도록^^
철길을 따라.. 쭉~
폐철도를 이용한 관광코스...
한 때는 이 철길을 따라 열차가 쉬 없이 달렸겠지요..
철길 양 옆에 나무들이 있구요..
빠른 속도로 달리지 않아 풍경을 마음껏 즐길 수 있었습니다.
강도 있습니다. 비가 많이 오지 않아 물이 많지 않지만..
산과 강이 어루어진 멋진 산하..
터널도 몇개나 있답니다. 터널은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하답니다.
터널에 들어서면 정선아리랑이 울려 퍼집니다.
이땐 단풍이 다 들지 않았지만... 지금쯤은 예쁜 단풍이 들었겠지요..
단풍이 조금씩 물들어 가는 강원도의 산...
한참 추수철이이여서. 황금빛 벌판을 볼수 있었는데..지금은?
아마도 황량한 벌판만이 기다리고 있겠지요..
추수 끝난 벌판도 나름대로 운치가 있을 것입니다.
추수하시는 할머니 할아버지.. 등이 굽은 할머니 모습을 보니..
시골에 계신 엄마 모습이 생각납니다.
고추랑 참깨..콩 추수 하신다고 매일 매일 바쁘시다고 통화 했던 엄마의 목소리..
이규석님의 기차와 소나무 .. 노래가 생각나지요..
키 작은 소나무 하나..
기차가 지날 때 마다
가만히 눈을 감는다..
남겨진 이야기만
뒹구는 역에
키 작은 소나무 하나
정선 강가의 다리에 초승달 모양의 조형물이 눈에 뜁니다.
달이 강속으로 지는 것 같지요..
레이바이크 종착지.. 물고기 모양의 카페?가 있습니다.
정선 레일바이크를 타고 오다 보면..
원하든 원하지 않던지 모두 사진에 찍힙니다.
그 사진을 만원에 사거나 안 사거나 선택 상황입니다.
갈때마다 사진을 찍혔는데.저는 한번도 안 산 것 같습니다^^
표정이 이상하게 나와서~
10월의 둘째주.. 정선 레일바이크 풍경입니다.
사진을 찾다가 발견해서 몇컷 올려 봅니다.
지금쯤은 조금 춥겠지만 그래도 또 다른 풍경과 운치를 느낄 수 있을 듯 합니다.
레일바이크를 타고 난 후.. 정선 오일장에 가서 강원도 나물들 판매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더덕 향이 가득한 시월의 정선 오일장을 구경한 후..
메밀전병에 막걸리 한잔을 마시고....
그리고 정선아리랑극을 관람했습니다.
정선 아리랑극은 아리랑 고개 너머로..
전문 배우 몇분과 지역 주민들로 이루어진 창극입니다.
참 감동적이었습니다.
정선아리랑이 그렇게 많은지 처음 알았고
극을 보면서 많이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아리랑의 정선, 참 매력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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