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희망이야기

넘어져 본 사람은...

세미가 2007. 7. 5. 10:32
 

넘어져 본 사람은



                       - 이준관 -


넘어져 본 사람은 안다.

넘어져서 무릎에

빨갛게 피 맺혀 본 사람은 안다.

땅에는 돌이 박혀 있다고

그 박힌 돌이 넘어지게 한다고.


그러나 넘어져 본 사람은 안다.

넘어져서 가슴에

푸른 멍이 들어 본 사람은 안다

땅에 박힌 돌부리

가슴에 박힌 돌부리를

붙잡고 일어서야 한다고.

그 박힌 돌부리가 일어서게 한다고.


오늘 이 시가 유난히도 마음에 와 닿습니다.

무릎에 피가 맺히고 가슴에 푸른 멍이 들도록 아프지만

땅에 박힌 돌부리 가슴에 박힌 돌부리를 붙잡고 일어서야 한다고..

그 박힌 돌부리가 일어서게 한다는 말...


오늘 가슴 아파하고 속상한 이 마음이 다시 내일을 열게 해 줄 거라는 믿음을 갖습니다.


평창과 강원도 그리고 대한민국..오늘은 속상하고 힘들고..

살을 에이는 듯..아프고 허탈하지만..

그래도 오늘을 가슴에 담고 다시 일어설수 있겠지요..


이제 울지도 속상해 하지도 않을 겁니다.

꿋꿋하게 다시 시작해야지요..

오늘부터는 더 열심히 일하고 더 열심히 뛰어야겠지요..

씩씩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하루를 다시 열겠습니다.


모두들 힘내세요..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