벧엘의 집에 다녀와서.
소나무회 봉사활동은 매월 두번째 주 토요일!
2년 이상 고민을 했었습니다.
물론 2년 동안 매월은 아닙니다.
두번째 주에 출장이 있어서 서울에 없는 날도 많았지만..
몇 번 정도는 서울에 있는 날도 있었습니다.
소나무회 봉사활동 가는 날 아침에 몇 번은 고민하다가
못 간적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의 시작이 참 어렸습니다.
무엇이든 시작하면 그 뒤론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는데..
처음이 어려워.. 미루고 미루고 미루었다가
5월 로뎀의집 국회나들이 행사에 참석하고 난 후..
오늘 처음으로 정기 봉사활동을 다녀왔습니다.
양평의 벧엘의 집.. 처음 간 곳이지만 ..
벧엘의 집에 들어서자 마자 포옹해주시는 분, 손 잡아 주시는 분들..
아주 반갑게 맞아 주셔서 어색함 없이 오늘 봉사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주는 여성회원들이 조금 많이 참여해서 몇 사람은 목욕봉사를..
몇 사람은 교회 청소 봉사를 했습니다.
저는 아무래도 처음이라서 청소봉사 쪽을 택했습니다.
쓸고 닦다 보니 교회 강당이 왜 그리 커보였는지 모르겠습니다.
밀걸레가 없어 쭈구리고 걸레질을 한다는게 참 쉽지 않았습니다..--;
오늘 엄마랑 처음 온 초등학교 4학년인 지혜도 청소를 한몫 단단히 했습니다.
빗자루로 쓸고 청소기도 돌리고, 걸레로 책꽂이도 닦고...
힘들었던지..지혜가 다음엔 꼭 밀걸레를 준비해 오자고
엄마에게 이야기 했습니다.
청소가 끝나고 올라가자 목욕팀도 목욕을 다 끝냈습니다.
잠시 이야기하고 놀다가 식사 시간이 되어서
식사를 먹여줘야 하는 친구들 몇명의 식사를 도와주고나서
저희도 출발하였습니다.
중간에 맛난 장작불구이 곰탕도 먹었습니다.
배고파서 그런지 이제까지 먹었던 곰탕 중에 가장 맛난 곰탕이었습니다..
처음으로 참여한 소나무회 봉사활동..
오늘 가서 제가 한 일은 별로 없었지만
벧엘의 집 가족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온 것 같습니다.
손도 잡아주고 포옹도 여러 번 해주고.. 볼에 뽀뽀도 해주고..
마음이 순수하고 천사 같은 벧엘의 집
가족여러분의 순수한 마음을 느끼고 돌아오는 길..
마음만은 부자가 된 듯 합니다.
오늘 처음뵌 분들도 계시고 지난번 봉사때 뵌 분들도 계시지만..
모두 반가웠고 보람된 시간이었습니다.
늘 느끼는 것이지만 봉사활동이라는 이름 아래에 다녀오는 몇시간 동안의 시간..
그 시간동안 제가 줄 수 있는 사랑.. 제가 베풀 수 있는 그 무엇보다도..
아주 많은 사랑을 받고 오는 것 같습니다.
오늘 처음 정기 봉사활동을 갔던 그 마음을 가지고..
앞으로도 일정이 가능한한 최대한 자주 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모두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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