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뎀의 집 봉사 활동
10월 둘째주 봉사활동은 로뎀의 집이다.
매달 가는 벧엘의 집 사정으로 이번 달은 로뎀의 집이다.
로뎀의 집은, 작년 5월 국회 나들이를 했던 곳이다.
나의 소나무회의 첫 오프를 연결 시켜 줬던 곳..
물을 좋아하는 이슬이와 유람선을 탔던 그곳..
원장 선생님의 헌신적인 봉사 정신이 너무나 존경스러웠던 곳이다.
로뎀의 집은 양평의 끝.. 홍천 언저리에 있어 벧엘의 집보다는 훨씬 더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국정감사 기간이라서 부담도 되었지만..
막상 가서 이슬이랑 아이들을 보니 참 좋았다.
우리는 먼저 목욕을 시키고 식사를 먹여주는 일을 했다.
몸을 완전히 가누지 못하고 식사도 못하는 친구들이 많아 한명 한명 목욕을 시키고
밥을 직접 먹여줘야 했다.
내가 밥을 먹여준 아이는 수빈이라는 아이였다.
얼굴이 희고 눈이 참 큰 수빈이..
이렇게 예쁜 아이가 말도 하지 못하고 평생 누워만 있어야 하는데 참 가슴 아팠다.
그래도 착하게 밥을 먹어준 수빈이 참 예쁜 아이였다.
식사를 마친 후, 마당에 30여 마리의 작은 병아리들을 봤다.
직접 키운 닭의 알을 부화기에서 부화 시켰다고 한다.
너무나 작아서 잡아 보지도 못할 작은 병아리.. 너무나 귀엽고 신기했다.
밥을 먹고 나온 아이들과 마당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아쉬움을 뒤로 하고 떠나왔다.
다시 또 언제 벧엘의 집에 갈지는 모르겠지만..
피아노를 마구 쳤던 이슬이.. 예쁜 얼굴의 수빈이.. 밥을 안 먹는다고 너무나 힘들게 했던 은진이.. 혼자서도 잘해요.. 미옥이..
모두 모두 눈에 아른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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