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강수 작은 음악회 - 7월의 세 번째 만남
며칠째 하늘이 구멍이 뚫린 것처럼 비가 왔는데..
다행히도 수요일 아침은 언제 비가 왔냐는 듯 해가 쨍쨍~ 했습니다.
아마도 강수님을 비롯한 많은 강수사랑님들의 마음이 모아져서 좋은 날씨를 주셨나 봅니다.
7시 조금 넘어 도착한 소통홀.. 무대는 수나님께서 직접 만든 POP 글씨와 반짝이로 만든 박강수 7월 작은 음악회..로 예쁘게 장식되어 있었고, 강수님께서 여름 분위기를 내기 위해 작은 튜브와 우산들으로 장식을 했습니다.
지난주의 장미 장식과는 또 다른 분위기였습니다.
8시가 되어가자, 관객들의 입장이 시작되었습니다.
고등학생 따님과 함께온 가족, 중년의 부부, 젊은 연인들, 동창생 분위기 나는 한 그룹의 분들, 4살난 아들과 함께온 부부, 동성 친구분들과 오신분, 모녀처럼 보이는 분들..4시간에 걸쳐 강릉에서 오셨다는 두분.. 아주 다양한 연령대, 아주 다양한 곳에서 많은 분들이 소통홀을 찾아주셨습니다.
이번 공연도 예약자 수를 훌쩍 넘게 입장한 관객들로 장미꽃이 부족해 수요일의 장미를 받지는 못했습니다^^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공연에는 조금더 분위기 있어 보이는 강수님..
1부 공연 때 유난히도 많은 이야기를 관객들과 나누고 싶어 하셨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른 공연보다도 많은 선물들을 주셨습니다.
1집의 노래, 『눈물이나』로 공연을 시작했습니다. 왠지 공연하는 강수님의 마음을 담았다는 느낌이 드는 이유는???
두 번째 곡은 분위기 있는 팝『let it be』에 이어
지나 가는 사람아 나를 한 번만이라도 안아서 쉬게 해줄 수는 없는가『바람이 분다.』
다시 부를수 없는이름.. 늘 가슴 뭉클한『아버지』
중간 선물 증정..강수님께서 미황사에서 사온 천연 염색 들인 예쁜 손수건과, 강수사랑 티와 강수님께서 광주 증심사에서 공연하는 풍경소리 음원을 담은 CD1,2집.. 선물 받은 분들 모두 행복해 하셨고 분위기도 더욱 업 되었습니다.
쿵짝짝..쿵짝짝..손뼉을 치며 다함께 부르는 노래 『그리워라』참 예쁜 노래입니다.
예쁜 사랑을 할 것 같은 노래지만 강수님의 5번 만남 후의 이별을 가져다준 만남이 남긴 노래 『시작하기』..(개인적으로 참 좋은 노래..)
모두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가위바위보 게임.. 이번에는 유난히도 가위바위보에 강한 강수님께 두 번이나 모두 전패시키셨습니다..
이번 주의 행운의 주인공 두 분께서는 비타민 세트와 공연 티켓을 선물을 받으셨습니다.
이 여름이 가고 올 가을에 아주 많이 들을 수 있을 것 같은 예쁜노래 『가을은 참 예쁘다』참 고운 노래입니다.
모두가 함께 불러 행복할 수 있는 노래.. 동심과 여름을 느낄 수 있는 노래를 부르는 시간 『나뭇잎배』『섬집아기』『여름』『연가』.. 모두가 여름 해변가의 바캉스를 생각하셨을 것 같습니다. (강수님께서 꼭 함께 여름 바닷가에 가서 모두 비키니를 입자고 했는데^^;;)
관객들에게 즉석 신청곡으로 받아 부른 노래, 힘이 들땐 나를 돌아봐..『제발』..
나나무스꾸리 『사랑의 기쁨』, 강수님은 작년 내한 공연 때의 이젠 은백색의 머리의 나나무스꾸리의 목소리와 공연을 기억하신다고 했습니다.
소통홀을 열기로 가득 채웠던 『라밤바』에 맞춰 댄스 배틀.. 대단한 시간이었습니다. 벽을 잡고 춤을 추시는 관객분과 열심히 허리 춤을 추시는 회원님들을 보며 모두 행복해하고 많이 웃었습니다. 선물을 받은 행운의 주인공은 멋진 남성 회원분..비타민 세트를.. 최고의 댄스 여성 회원님께는 손녀에게 줄 강수님의 팔찌를..선물로 받으셨습니다.
언제나 관객들에게 주는게 더 많은 강수님인 것 같습니다.
가수 김범수와 함께 학교 오디션을 볼 때 불렀던 린다 존스태드의 『long long time』,
모두가 흥겨워하는 그 노래 비틀즈의 『Ob-La-Di, Ob-La-Da』..
마다가스카르에서 촛불을 켜 놓고 만들었던 바로 그 노래..『그리운 바람이 나를 불러』..
동그라미 그리려다 무심코 그린 얼굴 『얼굴』 참 맑은 노래..
해바라기 1집 혼성 듀엣으로 불렀다는 노래.. 관객들의 센스 부족으로 함께 부르다..중단하고 다시 불렀던..
장마철과 어울리는 노래 제목이지만 가사는 사랑 노래인 『비가그치면』..
마지막곡은 3집을 대표하는 노래.. 별을 사랑한 사람아~ 『사람아사람아』,
언제나처럼 앵콜송으로는 이젠 힘이 들 때 생각날 것 같은 노래..등산할 때 더욱 생각날 것 같은 노래.. 『다시 힘을 내어라』로 공연은 끝났습니다.
10시 30분이 다 되어가는 시간.. 관객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고 많은 추억을 만들고 싶어서 더 오랜 시간 함께 했던 것 같습니다.
많은 이야기와 많은 노래가 함께한 7월의 세 번째 공연..
매주 공연을 가지만, 공연은 매주 다른 색, 다른 분위기의 공연입니다.
7월 세 번째 수요일.. 강수님과 함께한 세 번째 작은 음악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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