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연구가 임지호 선생의 산당은 양평 강하면의 한적한 곳에 자리 잡고 있다.
어둠이 짙어오는 저녁 시간때에 산당에 도착했다.
예쁜 연못과 조각들로 분위기 있게 꾸며 놓은 예쁜 퓨전 한정식 집이었다.
산당 내부는 임지호 선생이 직접 그린 미술 작품들로 장식 되어 있었다.
요리만 잘 하시는게 아니라 예술에도 조예가 깊으신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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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는 모두 건강 식이다.
화학 조미료를 쓰지 않고 약초들이나 천연의 재료를 이용한 음식이었다.
눈과 입이 동시에 즐거워 할만한 멋진 음식들이었다.
<예쁜 석류알이 인상적이었던 요리>
<새우 튀김이랑 깻잎 튀김으로 옷을 입혀 인상적이었다.>
<측백 소스와 유자 소스.. 달아래 게들의 데이트>
<불타는 밤송이.. 두알의 밤이 있다.>
<불타는 밤 옆의 데이트 나온 게 여인>
그리고 음식이 나올 때 마다 서빙하시는 분께서 어떤 재료로 만든 음식이며 이 음식의 제목을 설명해 주셔서 더 즐거웠다.
음식을 다 먹고 나면 차와 과일을 내주신다.
그 차와 과일은 식당 위층에 있는 카페에서 먹을 수 있다.
식사 장소에서 차를 마시면 기분이 덜 할 것 같아 위층에 따로 카페를 마련했다고했다.
2층 카페에는 밖으로 나가는 테라스가 있었다.
그곳에서는 누워서 별을 볼 수 있게 누울 수 있는 의자도 마련 되어 있었다.
산당의 첫 느낌은 음식도 예술이고..조경도 예술이고.. 손님을 배려하는 마음도 예술인 곳이었다.
특별한 날, 분위기 낼 수 있는 멋진 곳이다.
그런데 아쉽게도 9월까지만 문을 열고 그 곳은 요리 학원으로 바뀐다고 한다.
많은 분들이 산당을 가 봤다면 그 음식의 멋진 맛과 손님의 건강까지 배려하는 멋진 분위기를 만끽 할 수 있었을 텐데..
산당이 문을 닫는 다는 소식을 듣고 안타까운 마음에 늦은 소개를 해 본다.
요리는 종합 예술이며 약이며 과학입니다.
라고 쓰여졌던 글귀가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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