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노대통령 묘역조성지원을 맡고 있는 이광재입니다.님이 우리 곁을 떠났던 가슴 저미는 한해가 저물어 갑니다.
노대통령 유서 내용
....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 미안해 하지 마라.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 화장해라. 그리고 집 가까운 곳에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 오래된 생각이다. .....작은 비석을 세웠습니다만 너무 초라했습니다.
보는 이들마다 마음이 더 힘들었습니다. 눈물이 흘러 내릴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노무현 대통령님 묘역사진>
국가 보존 묘역으로 지정만 되었지 구체적으로 묘역을 어떻게 지원하겠다는 법률의 시행령 조차 만들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힘으로
국민들의 도움으로 작지만 초라하지 않은 묘역을 만들고자 합니다. 수 만개의 돌에 새겨진 마음을 담은 글들이 당신과 영원히 함께 살아가려고 합니다. 당신이 외롭지 않게 하고 싶습니다. 당신 곁에 아름다운 마음들이 영원히 함께 있게 하고 싶습니다. 숨죽이고 우는 마음들을 만나고 싶습니다.상처를 딛고 일어서는 마음들을 모으고 싶습니다.
당신과 나라에 대한 사랑과 다짐과 각오들이 만나게 하고 싶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강해지도록 서로 격려하는 마음들이 만나게 하고 싶습니다.
역사의 현장에 ‘역사의 헌장’으로 길이 남을 기록으로 남기고 싶습니다.
국민들의 성금으로 박석(얇고 평평한 돌)에 마음이 담긴 글을 받아 당신과 함께 하도록 결정 했습니다.
자음과 모음이 만나면 글이 되고, 글과 글이 만나면 단어가 되고, 단어와 단어가 만나면 문장이 됩니다.
박석에 문장과 문장이 만나면 時도 되고, 사랑도 되고, 분노도 되고, 서사시도 될 것입니다.역사를 다시 일으키는 憲章도 될 것입니다.
마음이 새겨진 돌들이 서로 만나게 하겠습니다.
서로 어깨 동무도 하고,
아픔도, 사랑도, 희망도 나누게 될 것입니다.이곳을 찾은 이들이 박석에 새겨진 마음들을 다 읽고 나면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뭉클 솟아나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하고 싶은 마음에 국민성금으로 묘역을 조성하고자 합니다.
대통령님 묘역에 박석 설치가 완공되면 박석들이 어우러진 무늬는 ‘사람사는 세상’을 보여주는 그림이 될 것이라고 유홍준 전 청장은 설명합니다.
회관도 있고, 우물도 있고, 길도 있는 사람사는 세상 마을의 모습니다.
그 전체의 형상은 묘역 뒤에 있는 봉화산 사자바위에서 내려다 볼 때 아주 선명히 드러날 것이며 부엉이 바위에서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1주기 전에 묘역이라는 역사의 현장이 살아 숨쉬는 역사의 헌장이 탄생하는 곳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진한색의 마을길을 따라 박석이 놓여지게 됩니다.)
박석(작고 얇은 돌) 모금이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마음속 영원한 대통령 노무현
목 터지게 부산갈매기를 부르시던 대통령 부산갈매기 노무현 마음 속에 기억 속에 역사 속에 거듭나게 하여 주십시오.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감사합니다.
온라인 박석모금 사람사는세상봉하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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