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사람들과의 추억..

박강수 Live Concert - 12월 눈 내리면

세미가 2010. 1. 5. 15:42

 

 

 

  

12월 30일.. 2009년을 딱 하루만을 남겨 두고 새롭게 단장한 소통<http://www.sotong.com>에서 송년 음악회 [12월 눈 내리면]이 있었다.

 

오랜 만에 작은 소통은 손님들로 가득했다. 주희씨는 커피 내리느라 정신이 없었고 작은 소통은 밖의 추위와는 상관없이 손님들과 열기로 가득 찬 듯 했다.

 

새롭게 단장한 소통에서의 첫 공연은 대 성공이었다.

많은 관객들로 가득 찬 소통의 열기는 너무나 뜨거웠다.

 

 작은 소통에서 공연이 시작한 후 조금 있다 공연장에 내려갔다.

공연의 오프닝은 클럽오광의 가수 역을 했던 렌이 장식 했다. 렌은 인터넷에서 유명하고 가창력을 인정 받은 가수이다. 박강수님의 ‘아버지’를 부르고 있었다. 클럽 오광 공연을 보면서도 느꼈지만 강수님의 노래를 다른 누군가의 목소리로 듣는 것도 참 좋았다.

초대가수 렌의 멋진 무대가 끝나고 강수님의 무대가 시작했다.

 

 

오프닝 곡은 새해와 어울릴 것 같은 멋진 팝송으로 시작되었다.

송년의 기분이 물씬 느껴지는 듯 했다.

가득 찬 소통의 열기와 함께.. 특이할 만 한 점은 첫 오프닝곡과 ‘바람이 분다’는 대금 연주하시는 차승민님과 함께한 무대였다. 대금과 어우러진 무대는 또 다른 매력이었다.

 

정선의 백운산을 함께 등산 관련 방송을 찍으면서 만난 분이라고 했다.

대금으로 연주하는 ‘다시 힘을 내어라’는 참 독특한 느낌이었다.

이색적이고 멋진 무대였다.

 

 

그 다음 곡은 ‘You are my sunshine’ 영화 <너는 내 운명>의 엔딩곡으로 전도연 황정민이 은하와 석중이 되어 불러서 더욱 인상적이었던 바로 그 노래이다.

 

그 다음은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노래 현경과 영애의 ‘그리워라’ ♬우리의 지난날들 꽃잎에 새겨진 사랑의 이야기들 그리워라 우리의 지난날들 지금도 내 가슴엔 꽃비가 내리네 ♫

 

그 다음은 강수님의 부족한 사랑과 시작하기.. 부족한 사랑은 강수님과 오랫동안 함께 해온 고마운 노래이고 시작하기는 20대 관객들에게 가장 반응이 좋은 노래로 예쁜 사랑 노래이다.

 

 

 

 

많은 관객들에게 사랑받는 한국의 나나무스꾸리 강수님이 부르는 ‘over and over’ 나나무스꾸리보다 강수님이 더 잘 부르고 좋은 것 같다.

 

 

 관객들과 함께 부르는 노래 해바라기의 ‘님에게’.. ♬그대 나를 잊었나 지난 날들을 사랑하고 있어요.~ 관객들의 나~나~나~ ♬ 화음과 함께 어우러진 노래였다. 양은희님의 ‘네 꿈을 펼쳐라’.. 노래 가사처럼 ♫네 꿈을 펼쳐라 네 꿈을 펼쳐라, 꽃신 신고 오는 아지랑이 손을 내민다. 네 창을 열어라 네 창을 열어라 파란 하는 가득 고운 꿈을 싣고 날아라♬ 아마도 이 노래는 2010년 모든 사람들이 꿈을 펼치라는 강수님의 바램이 들어간 노래인 듯 싶다.

 

오랜만에 수화로 선 보인 ‘제발’ 마음과 마음의 언어 수화로 노래하는 강수님 모습이 참 멋졌다. 유난히도 바람을 좋아하는 강수님의 바람 노래..1집의 ‘바람아’가 이어졌고 4집 노래 중에 콘서트에서 처음으로 선 보인 ‘사랑하지만’ 녹음하고 콘서트에서 처음 부르는 노래라고 했다. 강수님의 아픈 사랑에 대한 기억이 있는 노래이다. 4집 들으면서 언제쯤 이 노래는 콘서트에서 들을 수 있나 했는데 송년 콘서트에서 들을 수 있었다.

 

250여명 가량의 관객과 함께한 변함없는 가위바위보 게임..

이번에도 나는 행운의 주인공이 되지 못했다^^;

  

가위바위보 게임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시 새롭게 2부의 첫 곡은 ‘you raise me up’으로 시작되었다. 올림픽 금메달을 거머쥔 선수들의 뜨거운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힘겨운 과거를 회상할 것 같고 아쉬운 패배로 눈물 짓는 선수들의 화면이 스쳐 지나갈 듯 한 노래이다. 이 노래를 들으면 올림픽의 영광의 주역들이 생각난다. 모두 2010년에 멋진 금메달 손에 거머쥘 수 있기를 바래본다.

 

나나무스꾸리의 ‘사랑의 기쁨’은 언제 들어도 강수님의 참 고운 목소리와 어울리는 노래이다.

 

강수님 하면 떠오르는 노래를 꼭 갖고 싶어 함께 부르기 시작한 노래. ‘사랑하고 싶다’를 관객들과 함께 한다. ♬사랑하고 싶다. 박강수!! 사랑받고 싶다. 박강수!! ♬ 이 노래를 들으면 나도 모르게 박강수!!가 튀어 나오는 노래이다.

 

여행을 생각하게 해 주고 강수님의 꿈을 현실이 되게 해준 마다가스카르에서 만든 바로 그 노래.. ‘그리운 바람이 나를 불러’에 이어 엄마.. 언제나 가슴 아픈 바로 그 이름을 노래한 ‘엄마, 나를 지켜준 이름’ 오프닝의 렌의 노래 아버지에 이어 엄마 노래까지 엄마 아빠 노래를 이번 콘서트에서도 다 들을 수 있었다.

 

산골소년의 사랑 이야기의 예민 노래를 듣다가 너무나 좋아 2.5집을 만들게 된 바로 그 노래 ‘꽃이 바람에게 전하는 말’ 강수님이 아주 아주 좋아하는 노래이고 강수님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준 고마운 노래이다.

 

마지막 세 곡은 메들리로 불렀다.

 

관객 모두가 다 함께 부를 때까지 부르고 싶다는 노래.. ‘그대와 내가’ 힘있고 경쾌해서 좋은 노래에 이어 영화 맘마미아의 소피(아만다 스피리드)가 연상되는 abba의 ‘I have a dream’에 이어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보니 타일러의 노래에 세계 여러 나라에서 히트 친 ‘it's a heartach’를 불렀다.

 

 

 

열기가 가득찬 소통에서의 노래는 끝이 났고 관객들의 열화와 같은 앵콜 요청으로 ‘다시 힘을 내어라’를 마지막 곡으로 송년 콘서트는 끝이 났다.

 

2009년을 마무리 하는 송년 음악회였지만 새로운 소통홀에서의 강수님과의 첫 만남..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공연이었다.

 

시작과 끝은 늘 함께 하는 것처럼 2009년의 마지막을 새롭게 시작한 소통에서의 새로운 만남으로 더욱더 뜻 깊었던 송년음악회.. 2010년 1월 29일에는 소통에서의 2010년 첫 번째 강수님과의 만남이 신촌 소통에서 기다리고 있다.

 

2010년 모두 함께 행복하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