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정치..그리고 사회..

봉은사 직영사찰화는 오비이락?

세미가 2010. 3. 25. 14:17

 

명진 스님과 안상수 원내대표의 좌파 주지 진실 공방이 벌어지면서 잘 알지 못했던 명진 스님에 대한 여러 가지 일들을 알게 되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님 국민장 봉독을 하시기도 했고 용산 참사에 방문해서 검찰에 대한 강한 비판도 했고 현 정부의 여러 정책에 대해서 비판의 목소리를 자주 내셨던 스님의 행적들이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런 기사들을 보면서 정말 스님에 대한 외압설에 대해서 생각을 해 보게 되었다.

 

 

명진 스님은 2008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출연한 불교방송 라디오에서 "(이명박 정부의 실용정책은) 도덕적인 것은 생각하지 않고 닥치는 대로 물적 가치만 추구하는 것"이라며 "(이명박 정부는) 도덕적, 철학적 가치가 부재한 정권"이라며 비판했다.

 

또한 정부의 내각 인선에 대해서는 "장관과 청와대 수석을 뽑을 때 부동산 투기 내지는 표절 중에서 한 가지라도 안하면 안뽑는다는 기준으로 뽑은 것 같다"며 "땅을 산 뒤 (땅 값이) 오르기를 기다렸다 이익을 취하는 그런 부도덕한 사람이 공직에 들어선다면 나라의 도덕성이 무너진다"고 경고했다.

 한참 땅을 사랑해서 땅을 샀다던 강부자 정권이라는 기사가 많이 났을 시기에 말씀이신 것 같다.


故 노무현 전 대통령 국민장 영결식이 서울 경복궁 앞 광장에서 열린 가운데 봉은사 주지 명진스님이 불교의식을 거행하며 고인을 추모를 했다. 이때는 명진 스님께서 1000일 기도를 하시던 시기였는데 오랜 봉은사 신도인 권양숙 여사님의 부탁으로 명진 스님은 907일 만인 5월29일 봉은사를 처음으로 나섰다고 한다.

 

고 노무현 대통령 국민장 영결식에 참석해 봉독을 하기 위해서 였다고 한다.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2008 부처님 오신날이 다가오자 강남구청의 과장이 대통령 등값이라며 들고 왔다고 한다.

 

 

명진 스님은 지방자치제의 취지에 비춰 자치단체 공무원이 대통령 등값 심부름을 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이유를 들어 정중히 사양한 뒤 되돌려 보냈다고 한다.

 

 이런 부분도 대통령이나 청와대의 입장에서는 그리 유쾌하지 않았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불교방송에 출연한 명진스님은 이명박 정부는 상위 1%를 위한 정책만을 편다고 비판했고 미국산 소고기 수입 반대 촛불 집회를 강경 진압하는 정권을 3치 정권, 후안무치, 몰염치, 파렴치 정권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 정권에 대한 아주 강한 비판을 하신 것이다.

 

1000일 기도를 마친 명진 스님이 용산참사 현장을 찾아 검찰을 향해 수사 기록을 내놓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셨고 이명박 대통령을 향해서도 서민을 위한 정치를 한다면 용산을 찾아와야 한다고 촉고 했다고 한다.

 

그리고 1억원을 용산참사 유족에게 기부했다고 한다.

 

 

 

지난해 말 평화방송에 출연해 “이명박 대통령은 입만 열면 국민에게 거짓말을 한다. 이렇게 국민을 무시하고 끝까지 4대강사업을 강행하고 용산참사 해결을 외면한다면 정권 퇴진 움직임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공격 수위를 였다고 한다.

 

당시 청와대에서 명진 스님을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검토했다는 말까지 나돌 정도로 분위기가 격앙되기도 했다고 한다.<시사인 기사 참조>.

 

한참 경기도 김상곤 교육감의 무상급식이 논란이 되었을 당시 우리 아이들의 차별없는 한 끼를 위해 경기교육청에 무료급식 지원금 9천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이러한 일련의 일들이 있었는데 이런 상황 속에서 봉은사 직영사찰 로 봉은사를 접수하게 되었다.

이는 정말 우연일까??

 

최문순 의원님은 불교방송 라디오 인터뷰에서 정부에 비판적인 스님 청산설을 이야기했다. 

한분이 강남에서는 명진 스님이시고 또 한분은 강북의 화계사 주지스님인 수경스님이시라고  했다. 수경스님은 4대강에 대해서 가장 비판적이시고 여주에서 컨테이너 사찰을 지어놓고 계신 분이이라고 했다. 명진 스님 사건이 발생하자 불교계에서는 그 소문이 이미 사실이고 이런 일 외에도 각종 다른 형태로 압력이 진행됐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정말 이 소문이 진실일까?

명진 스님 힘내시라고 쓴 봉은사 신도들의 마음이 되어 “ 스님 힘내세요...”라고 이야기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