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오후.. 폭설이 내린다는 평창으로 향했다.
눈 한점 없는 서울에서 강원도로 갈 수록 점점
산이 하얀 눈으로 덮이기 시작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린다는 알펜시아로 가기 전에..
대관령 한우 타운에서 한우로 저녁 식사 했다.
흑임자 샐러드와 송이 무침, 간장대하와 곰치장아지등..
음식들이 정갈하게 나왔다.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는
알펜시아에 도착했다.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눈사람과 이글루..
올해 처음으로 만난 눈사람..
아침에 일어나니 펑펑 ~
함박눈이 내리고 있다.
알펜시아 직원들은 눈을 치우느라 분주하다.
숙소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
편의점 점원이 눈을 보며
담배를 피우며 차를 마시는 것 같다..
하염없이 내리고 내리고 또 내린다.
이곳은 평창 로하스 파크..
3년전에 처음 왔었는데..
숲속의 궁전처럼 좋았었다.
그 후로 분위기 있는 카페와..
캠핑카..레스토랑.. 많은 시설이 생겼다.
포테이토 화덕피자와 영덕대게 파스타, 까르보나라..
눈 쌓인 풍경을 보며 먹어서 인지 더 맛있게 느껴졌다.
빈 벤치에는 눈이 소복히 쌓였다.
빈 벤치의 쓸쓸함을 채워준..눈..
눈 속의 펜션들.. 유럽풍경 같다..
눈 덮인 로하스 파크 펜션들..
가지 가지에 눈 꽃이 피어있다.
이 곳은 로하스 파크 스위트 룸..
공전처럼 예쁜 곳이다.
로하스 파크에서 나와 평창 용평면의 속사리에 갔다.
속사리에서 아는 분 댁에 들러 오가피 차를 마시고..
속사 송어회를 먹었다.
콩가루와 야채와 참기름, 고추장을 잘 배합해서
먹으면 맛이 일품이다.
날씨가 따뜻해서 인지..
눈이 금방 금방 녹는다..
올해 첫눈과의 만남은 평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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