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고싶은 여행지..

하늘공원 억새 그리고 바람...

세미가 2011. 11. 16. 14:57

 지난 일요일 하늘 공원..

 

한달 전쯤 번개로 갔던 하늘 공원..

 

가을의 끝자락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바람에 휘날리는 억새들..

작은 억새 잎들이 눈처럼 날리기도 했다.

 

낙엽이 하나둘씩 떨어지고 또 떨어진다.

붉게 물든 단풍이 이제 몇 잎 뿐이다.

 

바람불고 안개낀 서울..

평화 공원 너머로 보이는

빌딩 숲들...

 

 

 

억새들 뒤로 보이는 아파트 단지와..

팬택 건물..그리고 산과 안개낀 하늘..

 

 

안개 속의 여의도 전경..

구름에 희미해 보인다..

 

걸어가면서 찍은 거리 사진..

가을 거리는 흔들리고.. 쓸쓸해 보인다.

 

저녁... 시간.. 일몰이 비추는 태양빛을 받고..

밝게 빛나 보이는 나뭇잎이 있다...

 

태양을 담고 싶었으나....

 

태양은 숨어 버리고..

나뭇가지 형체만 남았다..

 

 

가을의 끝자락을 느끼며 한참을 산책하고 걸었던 하늘공원..

 

억새의 흔들림이.. 바람의 살랑거림이 좋았던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