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정치..그리고 사회..

더 테러 라이브 - 국민의 목소리를 들어주세요!

세미가 2013. 8. 5. 19:02

테러... 벼랑끝.. 목소리가 들리나요?

  

430억원의 제작비, 봉준호 감독에 송광호 주연의 설국열차가 300만명이 넘었다고 한다. 같은 날 개봉한 영화 더 테러 라이브는 35억원의 제작비, 신예 김병우 감독, 하정우 주연의 영화다. 하정우라는 배우 티켓 파워를 믿을 수 밖에 없는 영화라는 평이 많았다.

    

 

 

아무래도 예매율 1위에.. 스크린 점유율 1등인 영화보다는 그렇지 않는 영화를 보기로 했다.

 

주말 이른 아침 조조로 본 영화 더 테러 라이브...

 

이 나라의 국민으로 살아가면서 느껴야 하는 소시민의 아픔...

 

거대 언론과 권력의 암울한 뒷 모습....

 

지금 우리의 현실과 어쩌면 그렇게 닮았는지...

 

아침 일찍 영화를 보고.. 저녁엔 청계광장에 갔다.

 

국정원 대선 개입에 대한 진실 규명과 책임자 처벌... 많은 국민들이 청계광장에 모였다.

 

1부는 민주당 주최의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 대국민 보고회가 있었고, 2부는 '민주주의 회복 및 국정원 개혁 국민운동본부' 가 주최하는 촛불집회가 개최 되었다.

 

푹푹 찌는 듯한 더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나오신 어르신들부터 젊은 청춘 남녀 그리고 아이 손을 꼭 잡고 온 젊은 엄마 아빠들까지... 많은 사람들이 촛불에 염원을 담아 청계광장을 매웠다.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이 더위에 길거리로 나와야 할까?

교수학생 등 2만 여명에 육박하는 교수학생등의 시국 선언이 매일 매일 이어지고 있다.

26년 만에 천주교 부산교구 신부들이 국정원 대선 개입 규탄 시국선언을 했다. 876월 민주 항쟁 이후 처음인 것이다.

 

29만원의 전두환 대통령의 874.13 개헌 추진 중단 규탄 시국선언은 4월부터 두달동안 5500명이 참여했고 6월 민주화 항쟁으로 이어졌다고 한다.

   

  <시국선언하는 청소년들, 출처: 민중의 소리> <시국선언 하는 천주교 사제, 출처:연합뉴스>

 

공부에 전념해야 할 고등학생 800여명까지도 시국선언을 할 정도로 일반 국민들의 국정원 국기 문란 사건에 대한 분노하고 있다.

 

노무현 김대중 정부 시절 대폭 축소되었던 대북심리전단을 대폭 확대시키고 국정원은 대통령 선거에 불법 개입 한 것도 모자라 국기문란 행위를 덮기 위해 국가 기밀문서인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공개하고 대통령 선거 이용하고 지금도 증거인 댓글을 삭제하는 등 정치에 관여가 진행중인 국기문란 사건이다.

 

국정원이 민주주의를 훔쳤다고 하는 국민들도 있다.

   

또한, 국정원법 2조에 의해 대통령의 지시와 감독을 받는 국정원의 원세훈 원장은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보고가 있었는지?

 

대통령의 지시와 감독 하에 이루어진 일인지에 대해 명명백백히 밝히고, 남재준 국정원장의 정상회담 공개에 대해 청와대에 대한 보고가 있었는지, 삭제되고 있는 댓글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국민 앞에서 받기를 바랬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도 국정원의 업무 보고는 비공개로 이루어지고 있다. 어떤 변명을 늘어놓는지 알 수 없다.

 

잘못을 전혀 반성하지도 않고 인정하지 않는 국정원은 개혁도 불가능하다.

 

국정원은 더 이상 비밀의 성이 아니다. 국정원은 대선 개입과 정상회담 회의록 공개에 대한 진실을 밝히고 잘못은 반성해야 개혁이 가능할 것이라 믿는다. 이 상태로는 제2, 3의 국기문란 사태가 발생할 것이다.

 

원세훈 김용판 김무성 권영세..증인 청문회도 합의가 안되고 있다. 무엇이 무섭고 부끄러워서 감추고 숨기려 한단 말인가?

   

더 테러 라이브에서는 아무리 외쳐도 국민의 목소리를 들어 주지 않는다...

 

그러기에 영화에서는 소 시민이 최악의 선택을 하게 된다.

 

촛불에 담긴 국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을까?

 

촛불을 든 시민이 2만 명이 모여도 3만 명이 모여도, 수 없이 많은 국민들이 시국선언을 하고 또 해도..

 

뉴스에 1초도 안 나오는 이 언론들..

 

어떤 잘못을 했어도 인정하지 않는 국정원과 경찰청.. 그리고 정부 여당.. 청와대..

 

결론은 더 테러 라이브와 같아질지.. 달라질지...

 

많은 국민들은 지켜 볼 것이다.

 

국민들을 벼랑 끝으로 몰지 말아 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