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집에 온 지방선거 공보물...
지자체장과 교육감, 시구의원 5명을 선택해 투표해야 하고
정당 투표를 통한 시의원 구의원 비례대표까지 투표해야 한다.
7번의 투표를 해야하니..
공보물도 많았다.
내가 사는 지역은 25가지의 공보물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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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일찍 들어간 저녁 2시간 이상 꼼꼼히 공보물을 살피고 또 살폈다.
첫 번째 애로 사항은 너무 공보물이 많다보니..
집중도 안 되고 한번 읽어서는 잘 모르겠다.
두번째 애로 사항은 몇 번을 봐도 딱히 마음에 드는 후보가 없는
후보자군이 있었다.
고민 고민 고민....
늘 우리는 최선을 찾지만..
최선이 아니면 차선을...
차선도 아니라면 차악이라도...
선택해 최악을 막아야 하니까...
그래도 쉽지 않다...
5월 30, 31일 사전투표, 6월 4일 선거일
사전선거를 하러 가기 전에
공보물을 다시 한 번 봤지만 마지막 한 후보군 정도는
많은 고민 고민을 하다가 최종 결정을 했다.
그리고 7번의 기표를 꼭꼭 눌러서 하고
봉투까지 밀봉하니 끝!!
웃을 일도 없고 울 일만 많고..
왠지 속상한 뉴스만 많이 접한 요즘...
이렇게 한 사람 한 사람이 염원을 담아..
투표를 하면 함께 웃을 일을 생길까?
싱싱한 체리처럼 조금 더 유쾌한 대한민국이 될까?
16명의 세월호 실종자...바다 깊은 곳 어딘가에...
그분들을 잊지 않고 기억한다.
작은 것 하나부터 실천하다.
그 첫 번째 작은 실천이 투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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