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V, 마징가Z 시리즈를 생각하며 로봇에 대한 로망을 꿈꾸는 남자들이 원하는 영화.. 트랜스포머..
주위에서 아주 재밌다는 평과 관람평에서의 대단한 호평으로..
아주 많은 기대를 하며 영화 관람을 하러 갔다.
영화 보는 내내 옆자리에서 까르르..웃는 관객을 보면서...
나와 함께 영화를 본 일행들은 아주 이 영화를 재미나게 느낄까?
라는 고민을 하면서 봤던 영화...
어릴적 상상 속의 생각들이 현실처럼 스크린에 펼쳐졌다.
차가 로봇이 되고 라디오가 로봇으로 변신하는..
어릴적 꿈이 눈 앞에 펼쳐진다는...
내가 아주 좋아하는 장르는 아니지만..
그래도 약간의 감동과 재미가 있었던 그런 영화였다.
중간에 아주 도덕 교과서적인 이야기를 국어책을 읽는 듯한
권선징악적 대사가 너무 진부하게 느껴졌지만..
기억에 남는 장면 중에 하나이다.
혼란 속에서도 두려움을 느끼지 않고 로봇에게..
이빨 천사인가 물어보는 천진난만한 아이의 대사와..
로봇들이 차를 부수고 결투를 하는 장면에서
엄마는 공포에 떨지만 꼬마아이의 눈에는 아주 멋있다고 느껴지는
장면들이 여러 전투씬이나 멋있는 변신 로봇보다
더 기억에 남는 이유가 뭔지는 잘 모르겠다.
트랜스포머.. 가끔은 내 앞의 전화기가 변신하지 않을까?
라디오가 티비가 변신할지도 모른다는 어이없는 상상을 해 보게
해주는 그런 영화...
내게 어릴적의 상상력과 순수함이 너무나 사라져서
이 영화를 더 재밌고 유쾌하게 볼수 없었는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 본다.
'영화와책 그리고 인생'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화려한 휴가 (0) | 2007.07.26 |
---|---|
검은집 (0) | 2007.07.10 |
바쁘다바뻐 (0) | 2007.06.07 |
캐리비안의 해적3 (세상 끝에서) (0) | 2007.06.01 |
우통수의 꿈 (0) | 2007.05.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