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책 그리고 인생

검은집

세미가 2007. 7. 10. 09:49
 

 

 

 

 

검은집을 보다..


검은집.. 생각지도 않게 본 영화다..


아는 동생이 급 예매를 해서 황정민이라는 배우가 나오는 영화라는 것 이외에는


아무 정보 없이 본 영화이다.


영화 보러 가기 전 함께 근무하는 사무실 직원이 너무나 공포스러워서 일주일 이상 소름이 돋았다는 이야기를 들으며..공포감만 가득한 느낌으로 관람을 시작했다.


처음부터 너무나 겁을 먹어서 인지 약간의 공포스러운 장면이 나올 것 같아도..


눈을 감고 있어 버려서.. 중간에는 스토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수가 없었다.


오로지 음향만 들어도 너무나 공포스러웠다.


공포스러운 장면을 다 보고 나면 혼자 사는 나로써는 밤잠을 잘 수 없을게 분명함으로..

아예 상상 할 수 없게 장면을 안 보기로 결정했다.


중간 중간 관객들이 비명소리와 소름을 돋게하는 음향..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내게는 공포스러웠다.


싸이코패스를 소재로 한 영화였고 범인이 누구인지 다 알려진 상태에서 영화는 전개되었다.


주위에 누구든지 표적이 될 수 있고 사람이 사람의 고통을 인지하지 못하고 감정이 컨트롤 되지 않는 사람..


어릴적 아이때부터 생명의 존엄이나 도덕적 감성에 대한 그런 개념이 없는 사람..


영화속에서 그런 사람을 괴물로 이야기 하지만 그래도 주인공인 보험사 직원 황정민은 그래도 사람이고 죽게 해서는 안된다고 끝까지 희망을 놓지 않는다.


아마도 공포 영화지만 나름대로의 뭔가를 이야기 하고 싶은게 있었던게 아닌가 싶다.


영화를 거의 안봐서 스토리 진행은 옆에 함께 본 동생에게 계속 물어봐야 했지만..


그래도.. 한 여름의 공포를 느끼기에는 충분한 영화였던 걸로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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