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책 그리고 인생

[스크랩] 송년 음악회를 다녀와서^^

세미가 2007. 12. 18. 10:24

강수사랑 카페 송년 음악회에 다녀와서..


후기가 많이 늦었습니다. 주말에 지방에 다녀오고 월요일은 회사일이 너무 바빠서 이제서야 후기를 올립니다...


지난 금요일 효창공원 역 근처 마다가스카르에서 열린 강수님의 송년 작은 음악회..


지난 가을 광주에서는 언니들과 함께 음악회에 참석했었는데, 팬클럽 가입 후 처음으로 혼자서 음악회에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처음이고 혼자라서 약간은 어색하지 않을까 걱정을 하면서 마다가스카르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하자, 강수님과 설화님, 서림님과 회원분들께서 명찰을 나눠주시고, 다과를 준비하신 테이블에 음식들을 먹으라고 친절하게 안내도 해주셨습니다.


다과를 드시는 분들, 일행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분들 속에 약간 어색함을 느꼈지만 서림님께서 민들레님과 산소여인님이 앉아계신 자리를 잡아 주셔서 음악회 전까지 어색하지 않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콘서트가 시작되고, 강수님의 아름다운 목소리와 마다가스카르의 단란한 분위기, 강수사랑 카페 회원님들의 따뜻한 마음이 어우러져 사랑이 넘쳐나는 음악회였습니다.


담양에서, 대구에서 전주에서 강수님의 음악회를 보기위해 오셨다는 회원님들과, 가족이 함께 온 분들, 오랜만에 만나 너무나 반가워하는 몇몇 회원분들을 보면서 가족 같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강수님 목소리는 참 맑고 좋습니다. 기타와 강수님 목소리 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답게 나오는 그 노래를 들으며, 가족적인 음악회 분위기를 보면서 강수님은 참 행복한 사람이구나..라고 느꼈습니다.

아름다운 목소리를 선물 받았고,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강수님은 참 행복한 사람이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강수님을 보니, 노래하는 모습이 더 행복해 보였습니다.


 


 

 


강수님의 감미로운 노래들 사이에, 겨울 노래 3곡, 캐롤송 손이시려워, 루돌프사슴, 희눈사이로.. 강수님과 강수사랑회원들의 딱 맞는 마음을 보내주는 시간이었습니다.


중간에 강수과의 가위바위보 게임이 있었고, 분위기가 무르익어 갔습니다.


제가 앉은 자리는 맨 앞자리였는데, 봄이랑초롱이님이 보낸 꽃바구니에서 풍겨나는 꽃향기와 음악회의 아름다운 분위기에 취하는 듯 했습니다.


거의 음악회가 끝나갈 시간, 첫번째 앵콜송을 강수님께서 부르시고 난 후, 깜짝 게스트 비오는거리의 이승훈님께서 오셔서 비오는 거리와 희망의 노래를 열창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강수님의 노래는 원.. 강수님의 사연이 있는 노래라는 걸 알게 된 노래였습니다.

 

 


음악회가 끝나고, 기념 사진을 찍고 허브향기님께 인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지하철에서 내려서 10분 정도 걸어야하는 거리, 버스를 탈까? 걸어 갈까? 고민을 했는데, 함박눈이 펑펑 내리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함박눈을 맞으며 집까지 걸어오면서, 참 행복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름다운 음악회를 다녀오고,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을 만나고, 이렇게 함박눈까지 맞으며 금요일 저녁을 보낸다는게 참 행복했습니다.


처음이라서 많은 분들께 인사를 먼저 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인사해 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강수사랑 가족이 되고 난 후, 처음 참석한 오프모임.. 따뜻함으로 마음을 채우고 돌아왔습니다.


모두 행복하세요.


출처 : 강수사랑(박강수 팬카페)
글쓴이 : 처음처럼^^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