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고싶은 여행지..

세미원 연꽃나라..

세미가 2009. 7. 7. 09:11

주말에 양평 세미원을 다녀 왔습니다.

 

수종사라는 절에 가서 녹차를 마시고..

 

세미원에 내려와서 수 많은 연꽃을 보았습니다.

 

만개한 연꽃들을 실컷 볼 수 있었습니다.

 

너무나 더워서.. 꽃들도 싱싱하지 못하고..

 

저도 싱싱하지 못했지만..--;

 

정말 깨끗하지 않은 물에서

 

이렇게 예쁘게 피어나는 연꽃을 보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못다핀 연꽃 봉오리..

 

함께간 후배 하는 말.... 심청이가 생각나요^^

 

 

자세히 보면 연꽃 봉오리 속에 벌레가 보여요^^;

이렇게 예쁜 꽃에 벌레들이 참 많았습니다.

 

그래도 고귀한 자태는 예쁘더군요..

 

연등 행사때 많이 보는 그 빛이 보이지요..

아주 진하지도 연하지도 않은 연꽃잎 색 느낌이 참 좋았답니다.

 

 아주 정석적으로 예쁘게 핀 꽃은 아니지만..

그래도 자연스러운 모습~

수만평이 모두 이런 연꽃들입니다.

눈을 어디로 돌려도 연꽃 천지~~

 

활짝 핀 연꽃..

너무 더워서 인지..연꽃 잎이 약간 지쳐 보이네요..

 

소나기라도 한번 내리면 이 연꽃잎들이 조금더 싱싱해 질텐데..

 

 수련.. 꼭 조화 느낌이 나지요..

연꽃이 장난감 연꽃같다고 생각했는데 수련이군요^^..

작은 수련 잎들을 보니..

어릴적 봤던 만화의  개구리 왕눈이가

이 위에서 피리를 불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수련.. 옆의 잎들이 많이 시들었네요^^;

 

 

 

연꽃이 주인공이고..

저는 뒷 배경이 된듯한 사진입니다..

 

 

아직 다 피지 않은 연꽃 봉오리를 잡고서....^^

 

 

수 없이 많은 연꽃들을 보았습니다.

 

진흙 속에서 자라면서도 청결하고 고귀한 꽃을 피운다는 연꽃..

 

부처님의 탄생을 알렸다는 연꽃..

 

절에 가면 유난히도 많이 볼 수 있는 꽃이지요..

 

7-8월이 한참 연꽃이 많이 피는 시기랍니다.

 

조금더 날씨가 시원했다면 조금더 좋았을 것같다는 아쉬움이 남았지만..

 

그래도 연꽃을 원없이 볼수 있어 좋았습니다.

 

 진흙속에서도.. 아름다운 꽃잎을 낼 수 있는

 

그런 희생과 인고의 정신이 필요할때..

 

연꽃을 생각하면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