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동 족발 골목집을 가다.
장충동 족발 골목집의 평안도 족발집에 다녀왔습니다.
동대입구역 3번 출구로 나가면 수 많은 장충동 족발 집들이 있었습니다. 원조에 원조라고 주장하는 족발 집 중에 평안도 족발집을 선택했습니다. 간판을 보니 원조의 원조.. 그리고 수많은 방송 출연 경력을 볼 수 있었습니다.
유명한 맛집은 맛집인가 봅니다.
가게에 들어서자 생활의 달인에 출연했다고 적혀 있었습니다. 아마도 식객에도 나오셨다고 하니 아주 유명한 분이신가 봅니다.
우리 앞 테이블에는 외국인 여성분들이 여러 명 앉아 있었습니다.
족발 집을 여러 번 가봤지만 외국인 분들이 족발을 손으로 들고 뜯는 모습은 처음 본 듯 합니다.^^
아마도 평안도 족발집의 족발 맛은 세계적인 맛인가 봅니다. 맛이 기대되었습니다.
족발 특대와 빈대떡을 시켰습니다.
기본 찬으로는 상추와 마늘과 고추, 쌈장, 새우젓과 동치미가 나왔습니다.
겨울에 먹는 동치미 국물 맛은 역시나 굿이었습니다.
시원하면서도 조금 짧조름하고 아삭거리는 무까지 어우러져 있는 게 어릴적 할머니가 담가 주시던 동치미 맛 그대로 인 듯 했습니다.
시원하고 맛있는 동치미 국물로 먼저 입맛을 돋우었고..
그 다음 나온 족발..
족발은 너무 느끼하지도 않고 너무 흐물흐물하지도 않고 딱 적당하게 쫄깃한 맛이 나는 담백한 맛이었습니다. 냄새도 나지 않았습니다.
(절대 미식가가 아니어서 더 이상의 표현은 힘듧니다.)
족발에 상추에 매운 고추를 넣어서 쌈을 먹던지 아니면 그냥 새우젓에 찍어 먹어도 맛이 좋았습니다.
잠시 후, 빈대떡이 나왔습니다.
담백한 빈대떡에 간장을 찍어 먹었습니다.
직접 녹두를 갈아서 만든 것 같았습니다.
족발과 빈대떡을 같이 먹어서 그런지 밥을 먹지 않아도 배불렀습니다.
4인 기준 족발 특대와 빈대떡을 시키니.. 모두 배불리 먹었습니다.
양은 충분한 듯 했습니다.
특히나 콜라겐이 많으니 피부 미용에 좋다고 합니다.
피부가 거칠어지기 쉬운 요즘.. 콜라겐이 많은 족발을 먹어도 좋을 듯 합니다.
장충동의 많은 족발집 중에 찾아간 평안도 족발집..
장충동 가실 일 있으시면 한번쯤 가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원조 중의 원조.. 생활의 달인이 만든 족발 기대하셔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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