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성산 일출봉 근처 맛집 한성식당
올레 길을 걷기 위해 갔던 제주도..
새벽 일찍 성산 일출봉 일출을 보러 갔다.
비록 바다 위로 해가 떠오르는 것은 보지 못했지만..
상쾌한 새벽 바닷 바람을 맞으며 제주도의 야경을 본 것만으로도 큰 보람이 있었다.
성산 일출봉 아래 기념품 가게에 들러 귤 한 봉지를 샀는데..
귤 파는 할머니의 추천으로 간 한성식당..
간판을 보니 한겨레 신문과 여성 조선 등에서 나온 맛집이었다.
유명한 식당인지 유명인들의 사인도 벽면에 여러장 붙여 있었다.
메뉴는 조림, 활어회, 무침, 갈치국 활어회 , 전복 뚝배기, 성게국, 갈치회, 전복회 등 다양하게 있었다.
우리 일행 6명은 다양한 메뉴를 시켰다.
전복죽과 오분작 성게 미역국, 갈치구이와 옥돔구이를 시켰다.
먼저 밑반찬이 나왔다.
제주도 토속 음식인 자리젓과 마늘 무침, 파김치, 멸치볶음 등 간단하고 깔끔한 상차림이었다.
전복죽은 정말 일품이었다.
전복 게옷(내장)까지 넣은 전복죽이 진짜다.
가끔 서울 한정식 집에서 나오는 새하얀 전복죽은 진짜가 아니다.
어릴적 엄마가 끓여주시던 바로 그 맛이었다.
단백하고 맛있는 전복죽 강추이다.
요근래 식당에서 먹어본 전복중에서는 최고였다.
오분작성게국도 깔끔했다.
오분작은 아기전복처럼 작은 전복이랑 비슷했다.
전복과 어우러진 성게와 미역국의 조화도 일품이었다.
제주 옥돔구이와 제주산 갈치구이도 푸짐하고 좋았다.
특히나 갈치구이는 1인분인데 세토막이나 주었다.
아마도 첫손님이여서 그런지 넉넉하게 주신다고 하시더니
갈치구이를 여유있게 주신 듯 하다.
여러 가지 메뉴를 시켜서 국자와 앞접시를 받아서 다 조금씩 맛을 보았다.
제주도 온 기념으로 제주도 음식을 여러 가지로 맛볼수 있어 좋았던 것 같다.
언젠가 성산 일출봉에 일출을 보실 기회가 있다면 한번쯤 가봐도 후회 하지 않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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