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후보님 부친께서 어제 원주 장미 공원에서 선거 운동을 마치고
귀가 하시던 도중에 폭행을 당하셨습니다.
취객이 후보님 부친께 술병으로 위해를 가하려고 하기도 하고
머리로 박아서 넘어지게 하셨고 고관절 골절로 수술을 하셔야 한다고 합니다.
아들인 이광재 후보 선거 운동을 위해 ㅇ픈 몸을 이끌고 선거 운동을 다니셨던
아버님 폭행 사건은 이광재 후보에게 더 없이 가슴아픈 일인 것 같습니다.
어머님도 아버님 사고로 놀라셨는지 탈진하셨다고 합니다.
어제 유세 하시던 중 갑자기 원주 병원에 뛰어 가신 후보님은 병원에 계시는 듯 합니다.
후보님은 오늘 저녁 방영 중이던 토론회 녹화가 오전에 11시가 있었습니다.
오늘 잡혔던 토론회를 이광재 후보님께서는 불참하시기로 했습니다.
토론회를 기다린 도민들과 방송사측 상대 후보에게 죄송하지만
도저히 토론에 나가실 수 없는 이광재 후보님의 마음에 가슴이 먹먹합니다.
얼마전 부모님과 아주 행복하게 찍은 사진을 보니 더 마음이 안 좋습니다.
<출마 선언시 아버님 어머님과 함께 이광재 후보>
후보님께서 직접 쓰신 글입니다.
마지막 TV토론회에 불참을 통보했습니다.
9번째 토론회였는데...토론회를 준비하신 원주MBC 방송사 측과 상대후보 측에 너무나 죄송한 마음입니다.
하지만 도저히 TV 토론회에 나갈 수가 없었습니다.
부족한 저 때문에 선거유세에 나섰다가 폭행을 당하신 아버님 문제를 TV 토론회에서 얘기할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아무렇지 않은 척 하기에는 제 수양이 너무나 부족한 모양입니다.
누구도 원망하지 않으려고 하지만 자꾸 힘이 듭니다.
하지만 힘을 내겠습니다.
지금껏 제가 걸어 온 이 길이 비단 저 혼자만의 길이 아니기에, 조금 더 힘을 내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염려해주시고, 용기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심신을 추스르고 6월 2일 마지막 고지를 향해 다시 뛰겠습니다.
아버지 죄송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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