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용수 밀양시장이 신공항 관련해서 밀양 선정의 문제점에 대해서 유인물을 배포하고 있던 한 시민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폭언을 퍼부었다고 한다.
“니 같은 시민 필요 없거든”이라며..
이 시민은 전치 4주가 나왔다고 한다 .
이 기사를 읽고 드는 생각은.. 많은 사람들이 밀양을 부끄럽게 하는 그런 밀양 시장이 필요 없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시장이 필요한 시민과 필요하지 않은 시민을 어떻게 선택 한다는 말인가?
<신공항 유치 마라토너와 대화중인 밀양 엄용수 시장, 출처:뉴시스>
대통령이 필요한 국민과 필요하지 않는 국민을 선택한다면 얼마나 웃낀 세상이 되겠는가?
시장, 대통령은 주인이 아니다.
그 분들은 시민 한 사람 한 사람..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에 투표로 선출된 분들이다.
초심을 잃지 말았으면 좋겠다.
선거 때 단 한표를 받기 위해 90도로 인사하고 발전방향을 이야기했던 그 때의 마음을 간직하기를 바란다. 어르신의 손을 잡고 공손하게 인사하는 모습의 시장 후보의 마음은 지금과 같지는 않았으리라 믿고 싶다.
<어르신의 손을 두손을 꼭 잡은 엄용수 시장, 출처:뉴시스>
다음 다가올 선거에 ‘당신 같은 시장은 필요없다’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지 모르겠다.
참 안타까운 기사 중 하나이다.
두 달 후면 또 재보선 선거가 있다.
강원도지사, 분당과 순천 국회의원, 오늘 대법원의 당선무효형 선고가 나온 화순군수, 서울 중구청장, 강원 양양군수와 많은 시․군의원 선거가 치루어질 것이다.
그 선거 운동 기간 내내, 지역을 대표하는 일꾼이 되겠다고 발바닥에 땀이 날 정도로 뛰어다니고 고개가 아프도록 인사를 하고 장밋빛 공약을 수 없이 내 놓을 것이다.
그 마음을 쭉 변치 않기를 기대한다.
‘니 같은 시민은 필요 없다’고 말할 후보가 아닌 시민과 지역구민, 도민의 뜻을 받드는 진짜 일꾼을 뽑을 수 있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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