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2월 9일 광재사랑카페(http://cafe.daum.net/YESKJ)에 이광재 전지사님 보금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는 공지가 올라왔었습니다. 영월군 와석리에 300평의 땅을 기증하시겠다는 분이 계시다는 말씀을 구정 정도에 들은 것 같습니다. 그 이후 카페에 공지가 올라오고 십시일반 보금자리를 마련하기 위한 후원 모금이 있었습니다.
조금씩 집지을 후원금을 보내주시는 분들, 음향 기기를 기증하겠다는 분, 집짓는 기술을 보태겠다는 분들 많은 분들의 호응에 힘입어 두달 만에 기공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제(10일) 광재사랑 팬 카페 등은 영월 김삿갓면 와석리 드렁골에서 한명숙 전 국무총리와 이기명 고 노무현 대통령 후원회장, 박우순 국회의원등과 지지자 500여명이 참석하였고 이광재전지사님과 사모님 그리고 부모님이 함께한 가운데 새로운 보금자리인 우계헌(祐啓軒)기공식을 마련했다고 합니다.
한명숙 총리님의 축사와 이광재 전지사님의 말씀이 있었답니다.
이 전 지사는 “어려운 시기에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함께하는 모든 사람들의 집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기공식을 준비하기 까지 광재사랑 카페 회원들께서 음식도 준비하고 또 하나의 잔칫날을 준비하듯이 사랑과 정성으로 준비 했을 모습이 선합니다.
많은 시련을 견디어야 했지만 그래도 이광재 지사님은 참 행복한 분인 것 같습니다. 지사님이 힘들 때 마다 언제나 함께 해주신 분들이 있었습니다.
2009년 구치소에 계실 때 강원도민들의 사랑에 많은 감동을 했었습니다. 매일 면회를 오시는 강원도 분들, 새벽에 출발하여 15분 얼굴을 보고 가십니다. 어떤 분은 봄나물을 좋아하는 지사님께 나물을 삶아 오신 분도 계셨고 연세가 지긋하신 어르신들이 아무 말 없이 눈물만 흘리고 가신 분들도 계셨습니다.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탄원서를 받느라고 여기저기 뛰어다니셨던 분들이 30만장이라는 탄원서를 받았고 유치원 아이들부터 80세 어르신까지 자필 편지를 보내주시기도 했습니다.
그 분들의 사랑으로 강원도지사가 되었고 또 다시 그 직을 잃게 되었지만 이번에는 사랑의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셨습니다.
이렇게 많고 큰 사랑을 받고 계시니 행복한 사람인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의 사랑이 함께하니 지금 이 순간의 어려움도 꼭 잘 견뎌 내시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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