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희망이야기

여의도에는 꽃들로 가득합니다.

세미가 2011. 4. 14. 16:57

여의도 벚꽃 축제가 시작되었습니다.
꽃들이 만개한 여의도에는
꽃들 만큼이나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국회 앞 넓은 잔디밭 곳곳에는
도시락을 먹고 있는 시민들로 가득합니다.

 

노오란 단체복을 입은 유치원 꼬마들과
알록달록 옷을 입은 단체 관광 어르신들까지..

 

여의도는 꽃과 사람들의 축제로 가득차 있는 듯 합니다.

점심 시간에 꽃으로 가득찬 여의도를 사진에 담아 봤습니다.

 

 
벚꽃 봉오리가 아직 만개하지는 않았지만..
열심히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오늘보다 내일은 더 활짝 피겠지요..


이 붉은 꽃의 이름은 잘 모르겠지만 자주빛과 붉은 빛이 어우러진
꽃망울이 마음에 듭니다.

꽃들 사이에 푸르름을 내보이는 이 나무는 무슨 나무일까요?
초록빛 잎이 꽃처럼 아름답습니다.

커다란 튤립 화분입니다.
언제나 윤중로 축제때 단골 손님으로 오는 꽃이지요..

들꽃처럼 생긴 꽃입니다. 들국화를 닮은 것 같기도 하고요..
꽃 너머로 보이는 윤중로의 벚꽃들은 아직은 만개하지 않았습니다.

 


샛노란 튤립이 너무나 밝게 보입니다.
아직은 덜핀 봉오리가 훨씬 많은 듯합니다.
내일은 더 많은 꽃들이 피었겠지요..


사람이 많은 윤중로 길을 잠깐 벗어나..
아무도 걷지 않는 흙길을 걸어 봅니다.
길가의 나무가지들은 아직도 앙상하기만 합니다.
꽃길과는 사뭇 다른 풍경이지요..

 


이 꽃은 벚꽃은 아닌 것 같은데..
국회 유치원 가는 길에 피어 있는 꽃입니다.
배나무  꽃 같기도 하고 산딸기 꽃 같은 느낌도 드는 것 같습니다.

꽃보다 예쁜 아이가 숨박꼭질을 하고 있는
나무 뒤에 숨어 있는 아이 모습이 참 귀엽습니다.
이 아이에게는 나무가 참 크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아이의 등 뒤의 노란 가방이 개나리를 닮았습니다.

봄의 상징 개나리..
노란 개나리가 벽을 타고 아래로 아래로 내려오는 듯 합니다.

지난 겨울의 담쟁이 넝쿨은 아직도 겨울의 느낌이 남아 있습니다.
그 위로 노란 개나리가 봄이 옴을 알려주는 듯 합니다.

소나무 사이로 여의도 건물들이 어렴풋이 보입니다.


새하얀 목련 한 송이..
이 목련꽃이 언제까지 이렇게 예쁜 꽃잎을 보여줄 수 있을까요?

 

여의도에는 봄꽃들이 가득한데...
정말 우리들의 봄은 언제 오는걸까요?

 

오늘은 선거 운동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모두 당당하고 아름다운 경쟁을 하기 바랍니다.

 

이 아름다운 봄꽃을 보는 것처럼
국민들이 선거 모습을 보면서 행복해 하길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