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사람들과의 추억..

장미향이 가득한 오월의 콘서트..

세미가 2011. 5. 16. 17:13

 

5월 14일 소통홀 콘서트.. 로즈데이 다음 날이여서 인지 장미가 가득했다.

강수님께서 직접 찍은 장미 사진으로 소통홀을 백만 송이 장미로 채우는 듯 했다.


장미처럼 화사하고 아름다운 행복을 전해주고 싶은 강수님의 마음이 담겨 있는 듯 했다.


오월, 가정의 달 일년 중 가장 바쁜 달이지만 그래도 강수님 노래를 듣기 위해 온 사람들이 많았다.

 

 

 

 

 

 

 

강수님과 연주자들이 등장했다. 드럼, 바이올린, 기타, 피아노 연주까지 낯익은 얼굴들이었다. 공연을 자주 보다 보니 연주하시는 분들 얼굴도 익숙해 진 것 같다.


첫 곡은 「Rose garden」 Lynn Anderson의 노래였다. 장미로 장식한 소통홀과 어울리는 노래였다. 장미정원은 선물할 수 없지만 그래도 달도 따다 줄수 있다는 노래이다. 사랑 노래.. 강수님 사랑 노래 중에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노래.. 「시작하기」 세 번째 만남까지가 너무나 아름다운 사랑노래이다. 그 분위기를 이어 2집 「그대와 내가」로 사랑과 운명의 짝을 찾는 노래였다.

 


어버이날이 있는 달.. 가정의 달에는 부모님이 생각나는 달이다. 4집의 「엄마, 나를 지켜준 이름」처음 음악을 들을 때 아버지가 편찮으실 때여서 언제나 아버지 노래를 들으면 눈물이 나곤 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엄마 노래 간주를 듣는 순간 울컥하는 마음이 들었다. 강수님도 마음이 울컥했는지.. 목이 메어 노래를 다시 불러야 했다.


장미의 계절에 맞게 「장미」 당신에게선 꽃내음이 나네요~ 잠자는 나를 깨우고 가네요 ~ 장미로 가득찬 소통홀에 장미 꽃내음이 가득한 느낌이 들었다. 언제 들어도 좋은 노래다. 「장미」라는 노래를 강수님께 불러줄 관객을 찾았다. 한 남성 관객이 씩씩하게 나와서 「장미」라는 노래를 강수님께 선물했다. 노래도 잘하고 여유도 있어 보였다.


2.5집의 아름다운 노래 「꽃이 그대에게 전하는 말」아름답고 이쁜 노래이다. 그 다음 이어진 곡은 이연실님의 「소낙비」어디에 있었니 내 아들아 어디에 있었니 내 딸들아 ,나는 안개 낀 산속에서 방황했었다오 .. 이 봄이 지나면 자주 들을 수 없는 노래 「봄이 온단다」 아름다운 봄꽃처럼 예쁜 노래다. 봄의 새소리를 듣고 싶다는 한대수님의 「행복의 나라로」에 이어 하늘 높이 날아가고 싶다는 노래.. 「비상」 까지 이렇게 1부 공연이 끝났다.

 

 

 

2부 공연이 시작 되기 전 게스트 무대가 선보여졌다. 카페 회원이기도 한 꿈나래님의 무대였다. 곧 음반을 낸다고 했다.

 

 

첫 곡은 이선희씨의 「라일락이 질 때」였다. 밝고 고운 음색이 인상적이었다. 두 번째 곡은 「하늘호수」라는 곡으로 꿈나래님의 음반에 수록된 곡이라고 했다. 노을 진 하늘을 보며 만든 노래라고 했다. 마지막 곡은 레몬처럼 상큼한 노래 박혜경씨의「레몬트리」였다. 꿈나래님..앞으로 꿈을 활짝 펴시길 ^^




2부 시작.. 이번 콘서트 이벤트는 강수님과 사진 찍기 이벤트..공연 전 이름과 주소와 하고 싶은 말을 적어서 넣은 응모장을 추첨해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사진도 찍고 김홍신작가의 책도 선물해 줬고 마지막 행운의 당첨자는 가죽으로 만든 펜 파우치를 선물 받기도 했다.

 


2부 시작 노래는 현인 선생님과 전영님의「서울야곡」과 최은진님의 「오빠는풍각쟁이」라는 노래였다. 특별한 무대였다. 이제까지 자주 들어보지 못해서 낯설기도 했지만 색다른 느낌이었다.


또 다른 특별한 곡이 이어졌다. 강수님 5집 미리보기..「안녕이라」라는 노래를 미리 선보였다. 미리 선 보일 노래를 보여주고 반대로 강수님의 첫사랑 같은 노래 「부족한사랑」과 가장 강수님 색을 잘 나타내어준다는 노래 「바람이분다」가 이어졌다. 새로 나올 노래부터 강수님과 노래 인생을 함께해온 노래..가장 강수님 색을 닮은 노래까지..


그 다음은 라디오 방송에서 존 바에즈 노래를 불렀던 적이 있었다고 했다.「그린 그린」 「매리해밀튼」 번안곡 양희은씨의 「아름다운 것들」 Dona Dona까지 이어졌다. Dona Dona는 자주 들었던 곡이었다. 언제 들어도 분위기 있고 좋은 곡이다.

공연 마지막 곡은 그리움을 담은 곡 「사람아 사람아」였다. 어린왕자가 생각나는 곡..3집의 타이틀곡이었다.


앵콜송으로 준비된 곡은 4집의 타이틀곡..「다시 힘을 내어라」였다. 다시 힘을 내어라~ 나의 손을 잡아라~ 「you raise me up」이 생각나는 노래...


2시간의 강수님 공연은 끝났다. 5월 장미꽃 밭에서 공연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공연 끝나고 나가는 길.. 강수님께서 모든 관객에게 장미 한 송이씩을 선물했다. 5월 14일이 로즈데이였는데 로즈데이인줄도 모르고 넘어갔는데 장미를 받았다. 장미로 가득한 소통홀과 장미 노래를 듣고 마지막에는 진짜 장미꽃을 선물 받았다.


5월.. 가장 바쁜 달일지라도 장미꽃 향기를 맡을 수 있는 여유로운 달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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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기 - 박강수

한번을 만나도 좋겠다 싶었지
누구라도 좋을 어색한 차 한잔을 두고
사랑이란 두려움 없이 난
맘 껏 얘기 할수 있었지

두번째 그대를 만나는 날에는
설레임을 느껴 발걸음 가벼움을 느껴

어느 순간 따뜻한 두 손이 내 손을 잡았지 그렇게

세번째 우리 만났을 때
그대 내게 말했지 좋아질 것 같아~

이대로 꼭 이만큼씩 아끼고 사랑하면 될까
잘할께 너만 사랑할께
이 약속 영원히 지킬께
시작하자 우리

어쩌면 우리의 만남은 운명인것 같아
그렇게 자꾸 생각이 돼

두고 보래
네번째 만나서 세월이 지난 후 우리 둘

다음날 그대 만났을 때
다시 내게 말했지 사랑할것 같아~

이대로 꼭 이만큼씩 아끼고 사랑하면 될까
잘할께 너만 사랑할께
이 약속 영원히 지킬께
사랑하자 우리

너만을 너 하나만을 사랑해
행복한 순간들

믿을께 너를 믿어볼께
이 마음 영원히 간직해

행복하자 우리
사랑하자 우리
시작하자 우리

가사 출처 : Daum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