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12월 19일.. 대선의 이후 우리는 안녕할까?
그 후 1년 밝혀진 진실은 무엇이고..지금 우리에게 가장 핫한 이슈는 무엇일까?
몇주 째 뉴스에서 가장 많이 들은 이름 중 하나가 ‘장성택’이다.
김정은 위원장의 고모부이자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친중파이며, 아내는 김정일의 여동생 김경희, 북한의 최고의 실세이며 며칠 전 처형을 당했다고 한다.
장성택 처형 이후의 북한의 경제 전망과 중국과의 관계, 북한의 권력 구도의 변화, 측근들의 망명, 리설주, 염문설까지?
언제부터인가 뉴스에서 너무나 많은 북한 뉴스를 접한다.
예전에 남북의창.. 이런 프로에서나 봤을 것 같은 뉴스들이.. 여러 종편 뉴스를 비롯해 9시뉴스 아침 뉴스를 장식한다.
이렇게 북한 정치와 상황에 대해서 정치권과 언론들이 관심을 가졌던 적이 있었던 가 싶다.
<윤석렬 여주지청장과 조영곤 서울지검장, 출처:울산매일신문>
오늘 아침 뉴스에 간단하게 윤석렬 전 국정원 수사팀장의 정직 1개월이라는 뉴스를 보면서 법무무 징계위원회는 공정했을까?
오늘 군 사이버 사령부 댓글 의혹 ‘중간 수사 결과’를 보면서 "이번 수사결과 북한과 국외 적대세력의 대남 선전선동에 대응하고 국가안보 및 국방정책을 홍보하는 과정에서 군의 정치적 중립의무를 위반한 행위는 확인됐지만 대선에 개입하지는 않았다"
한국 말이지만 무슨 말인지....1년 전 12월 17일 대선 토론 끝나자 마자 이례적으로 경찰의 중간 수사 발표 국정원 여직원의 지지나 비방댓글이 없었다는 지난 국정원 댓글 경찰 중간 수사를 보는 듯한 느낌이다.
뉴스 속에서 국정원의 대선 개입, 검찰의 수사 외압, 경찰의 정치개입, 군 사이버 사령부의 댓글 사건 들의 근본적인 문제와 진실 규명에 대한 관심은 점점 사라져가고 있는 것 같다.
이러한 국내의 많은 문제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정원발 북한 뉴스가 자주 등장한다.
90년대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다녔던 이후.. 기억 속에 북한 뉴스, 그것도 김일성 주석, 김정일 위원장 사망 이후, 이렇게 북한의 뉴스를 많이 들었던 게 처음인 듯 하다.
문득.. 드는 생각?
지금 대 국민 여론 조사를 한다면...
<정홍원 국무총리, 출처: 아시아뉴스통신>
우리나라 국무총리 정홍원 총리 이름을 아는 사람이 많을까?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자 김정은의 고모부인 장성택의 이름을 아는 사람이 더 많을까?
아무래도.. 나는 ‘장성택‘에 한 표를 던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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