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희망이야기

지금 이 순간, 나의 삶속에 가장 젊고 푸르른 날이다.

세미가 2014. 1. 16. 14:19

 

 

셰익스피어는 인간은 자기의 역할도 모르면서 무대에서

한바탕 연극을 하고 떠나가는 존재라고 했다.

 

<하늘을 향해 가지가 뻗어 나가지만, 가끔을 땅을 향해 뻗는 경우도 있다.> 

 

 

인생은 한 편의 연극이다.

내가 주인공인 나의 연극..

나는 어떤 주인공인가?

희극의 주인공인가? 비극의 주인공인가?

 

 

<저녁 노을 아래 수 많은 철새들이 날아간다.>

 

또한, 다른 사람의 인생에서는

나는 어떤 조연이며, 엑스트라일까?

 

내가 만들어가는 연극에서 나의 역할을 알고 있는가?

 

<푸른 하늘을 담은 바다와 밝은 태양 아래 그림자> 

 

 

하루하루 살아오면서 지금 이 순간,

나는 가장 늙은 역할을 하고 하지만

또 그 하루하루는 살아갈 날로 보면

이 순간, 가장 젊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나의 연극을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해본다.

이제까지의 연극은 어떠했으며

앞으로 나의 연극을 어떻게 만들어갈지는

주연인 나의 역할에 따라 달라진다.

 

<따듯한 하늘과 바다에 비친 풍경 속에 움직이는 건 작은  갈매기 뿐이다> 

 

 

매일 매일 가장 늙은 날을 살아가는

늙어가는 배우가 될 것인지..

 

매일 매일 가장 젊은 날을 살아가는

최고로 젊은 배우가 될 것인지...

 

 

<인생의 항해를 위해 빈 배를 타고 떠난다.>

 

2014, 새해 계획을 세울 것도 없이 벌써 2주가 지났다.

나의 연극의 한 막을 장식할 한 해

어떤 삶을 살아갈지..

나는 어떤 조연이 되고

어떤 조연들과 더불어 살지 고민해본다.

 

조정래 작가는 인생은 연습도 재공연도 할 수 없는 단 1회짜리 연극이다.

매 순간 긴장하고, 가장 하고 싶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그러면 목표는 이뤄진다. 설령 목표를 이루지 못해도 후회 없는 인생이 된다.“라고 했다.

<바닷가 끝 낭떨어지 옆 작은 암자와 소나무 같은 인생>

 

 

연극은 단 한번으로 끝난다.

영화처럼 두 번 세 번 상영되지 않는다.

지금 지나간 이 순간은 다시는 오지 않을 시간이다.

재공연이 없는 연극과 같은 인생을 살아가며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있을까?

 

<풍경보다 그림자가 더 클 때도 있다.>

 

인생은 단 1회짜리 연극이다.

연극 속의 주인공은 모두가 자기 자신이다.

 

모두 스스로가 순간순간 최선을 다해

가장 멋진 연극의 주인공으로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되길 희망해 본다.

 

<한 겨울 앙상한 가지에 벚꽃이 피었다>

 

지금, 이 순간 나는 내 앞으로의 삶속에서

가장 젊고 푸르른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