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소나무회 봉사활동...
아침 본청 면회실로 향하는 길..
찬 바람이 유난히도 춥게 느껴진 아침이었습니다.
본청 앞 면회실이 대형 공사중이여서 순간 어디로 가야할지..
약간 당황스러웠는데..
소나무회 선생님 몇분이 2층 임시 면회실 앞에 서계시는 걸 보고서야
면회실이 2층으로 바뀐줄 알았습니다.
9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지만..8명 회원이 전부였습니다.
남성회원 4명.. 여성회원 4명.. (지혜 포함^^)
조촐한 봉사 인원으로 차 두대에 나눠타고 로뎀의 집으로 출발했습니다.
로뎀의 집 가기 전에 한아름의 비닐과 비닐 고정하는 대를 사서 갔습니다.
로뎀의 집 교회 창문 바람막이 작업을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여성회원들은 어느때와 다름없이 목욕 봉사를 하였고..
남성 회원분들은 인원이 적어 목욕봉사 대신에 창문 바람막이 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11시30분 경.. 여성팀은 봉사활동을 마치고 나왔는데..
아직도 남성팀은 열심히 바람막이 작업 중이었습니다.
특히나, 교회 뒤쪽의 그늘은 정말 시베리아를 방불케 할 정도로
기온이 낮고 추웠는데도 불구하고
외투나 잠바도 입지 않고 열심히 작업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죄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딱히 도와드릴 것도 없고..
[열심히 작업하시는 모습.. 너무 추웠어요..]
[너무 추워서 코까지 빨개지셨는데.. 핸드폰 카메라로 찍어서...]
[교회 안에서 찍은 모습...]
12시 40분 정도까지 작업을 하셨고..
여성회원들은 밖에서 1시간 이상 이야기를 하며 기다렸습니다.
햇볕이 드는 곳에 있었지만 1시간 이상 서 있자..
정말 추웠습니다.
거의 작업이 끝나갈 무렵 작업후 나온 쓰레기들을 줍기 위해
잠시 교회 뒷편 그늘 진 곳에 갔는데
너무나 추워서 발까지 다 얼어 버린듯 했습니다.
이렇게 추운 곳에서 3시간 이상 고생하신 선생님들과 호야루님
너무나 고생하셨습니다.
거의 1시가 되어갈 무렵.. 오랜만에 장작설렁탕집에 가서
뜨거운 설렁탕 국물로 얼은 몸을 녹히며 점심을 먹었습니다.
따뜻한 설렁탕 국물이 참 맛있게 뜨껴졌습니다^^
춥고 배고파서 더 맛있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돌아오는 길.. 춥고 배고프게 있다가 배부르고 따뜻해지니
졸음이 몰려오는 듯 했습니다.^^;
추운 날씨에 작업하시느라 고생하신 선생님들 감기 몸살 나시지
않으셨는지 모르겠네요^^
이번주 한주도 힘차고 건강한 한주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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