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희망이야기

소나무회 봉사 - 이불 빨래 하기..

세미가 2009. 7. 13. 13:03

7월 벧엘의 집 봉사활동..

 

7월 벧엘의 집 봉사활동을 위해 본청 휴게실에 도착했습니다.

 

처음 도착하자 봄날님과 지윤이 지혜.. (지윤이 지혜..참 오랜만에 봤습니다.)

오랜만에 봐서인지.. 지혜는 훌쩍 커버리듯 하고 지윤이는 여고생의 풋풋한 매력이 느껴졌습니다.

 

잠시후, 깨비님이 도착했고, 솔방울님, 커피를 챙겨 오신 안선생님과 중학생 아드님, 김대수님, 코덱님, 그리고 소나무회 회장님과 새로 오신 새로운 회원님들까지 16명 이상의 많은 회원님들이 함께했습니다.

 

여성팀은 늘 하는 것처럼 목욕 봉사를 하고, 어디서 나온 장갑인지 장갑 100여 켤레와 속옷을 빨고, 욕실 청소를 했습니다.

 

빨래 널고 오자, 개운하게 씻은 벧엘의 집 가족들.. 기분이 좋았는지..여기저기서 하이파이브를 하자고 손을 내밀었습니다. 하이파이브도 하고 손도 잡고..잠시 있다가..

 

<뒤에 널어진 이불.. 5채중에 한채입니다.> 

 

쌓여진 겨울 이불 빨래가 5채나 있었습니다...

물도 잘 나오지 않고 장소도 협소해서 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하다..

빨래를 시작했습니다.

 

안선생님, 봄날님, 깨비님, 호선언니, 저 이렇게 5명, 이불도 5채...

이불 하나를 한 사람씩 맡아서 발로 밟기 시작했습니다.

 

겨울 이불이라서 물에 젖으니까.. 들기도 힘들었지만 그래도 열심히 물을 받아가면서 이불 빨래를 시작했습니다. 거의 한 시간 정도 걸려 이불을 빨았습니다.

이불 짜는 것은 용산고 학생들의 도움을 받아 짜서 이불을 널었습니다.

 

빨랫줄이 튼튼하지 않아 조금 걱정이었지만..여기저기 잘 널고 왔습니다.

 

햇살이 잘 비추어 이불을 뽀송뽀송하게 말려줘야 할텐데..하늘이 흐려서 오는 길에 내내 마음이 불안했습니다.

 

중간에 비가 오면 그 이불들을 처리할 장소도 없을 텐데...

 

토요일 저녁 비가 오기 시작해서.. 걱정입니다.

그 겨울 이불들은 어떻게 되었을지..

이럴 땐 건조기가 있음 좋을텐데.. 안타까웠습니다.

 

오랜만에 이불 빨래 하느라 땀도 많이 나고 힘들었지만 그래도 오는 길은 참 보람 있었습니다.

 

남성팀은 목욕 봉사 팀과 청소와 뒤산 풀베기를 했다고 합니다.

 

7월 봉사활동에 참가하신 모든 분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