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예술 학교 학생들의 꿈과 우정, 사랑 그리고 좌절을 그린 영화..
스타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예비 스타들의 노력과 애환을 볼 수 있는 영화였다.
최고의 뮤지컬 영화라고 했지만 뮤지컬 영화라는 느낌이 많이 안 드는 영화 였던 것 같다^^
이 영화의 다양한 출연진에 대한 설명이 나온 글이 있다.
리메이크는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실력파 신인들로 출연진을 구성했는데, 신예 팝그룹 ‘브이 팩토리(V Factory)’의 멤버인 애셔 북이 뛰어난 싱어 ‘마르코’ 역을 맡았고, 미국의 인기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소 유 씽크 유 캔 댄스(So You Think You Can Dance)>에 18세의 어린 나이로 참가하여 당당히 톱 10에 진입, 화제를 모았던 케링턴 페인이 놀라운 재능의 댄서 ‘앨리스’ 역을 연기했으며, 여성그룹 ‘SLW’의 멤버로 최근 솔로 앨범을 준비하고 있는 나투리 노튼(피아니스트 겸 싱어인 ‘드니스’ 역), TV <썸머랜드(Summerland)>, <낸시 드류>의 케이 파나바커(배우지망생 ‘제니’ 역), <파이어드 업!(Fired Up!)>, <프롬나이트>의 콜린스 페니(DJ 겸 랩퍼 ‘말릭’ 역), TV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의 월터 페레즈(힙합 전문가 ‘빅터’ 역), 뉴욕 브롱크스 출신으로 3살때부터 춤을 추었다는 크리스티 플로어즈(‘로지’ 역), 선댄스 영화제 출품작 <맨 온 와이어(Man on Wire)>의 폴 맥길(‘케빈’ 역) 등이 공연하고 있다. 연출은. 19살의 나이로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세계투어를 연출했고, 이후 엔싱크, 마돈나, 크리스티나 아길레나 등 세계적 팝스타들의 뮤직 비디오를 감독했던 케빈 탄차로엔이 담당했는데, 이번이 극장용 영화 연출 데뷔작이다.<출처: 홍성진의 영화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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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부터 식당에서 노래를 부르며 가창력을 키워온 마르코는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싱어이다. 제니는 배우 지망생이지만 끼가 부족하고 부끄러움도 많다. 클래식 피아노만을 배워왔고 그 길 만을 가야 한다는 부모님의 완강함에 갇혀 있는 드니스 그리고 힙합 번문가 픽터, 영화 감독을 꿈꾸는 케빈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있다.
이 영화는 예술 학교에 들어가기 위한 오디션을 시작으로 freshman, sophomore, junior, senior 까지의 과정을 그렸다.
노래와 춤, 연기 등 각자의 재능과 꿈을 펼친다.
마르코와 제니의 우정과 사랑..
피아니스트 드니스가 힙합 싱어로서의 재능을 발견하면서 부모님과의 갈등
케빈은 영화 제작을 하려다가 사기를 당하고..
힙합 전문가 빅터는 동생의 죽음과 상처로 괴로워 하다가 마음을 열게 된다.
졸업반이 되어 가면서 스타로서 자리 매김을 하는 친구들과 재능을 인정 받지 못하고 그냥 평범하게 살아가야 하는 아이들의 미래는 정해진다.
그 좌절과 갈등들은 다 해소 되어 간다.
영화가 특별한 큰 감흥을 줄 정도는 아니었지만..
지금도 스타를 꿈꾸며 노력하는 수 많은 사람들을을 생각해 봤다.
그건 미국이나 한국이나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피나는 노력을 해도 재능을 인정받고 스타로 성공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특히나 케빈이 영화 제작자에게 사기 당한 장면.. 사무실에 달랑 책상만 놔 두고 다 사라진.. 그 모습은 우리나라 드라마에서 많이 보던 모습이다.
우리나라에서도.. 가수가 되기 위해서, 연기자가 되기 위해서, 모델이 되기 위해서, 프로 운동선수가 되기 위해서, 프로 게이머가 되기 위해서..
아주 어려서부터 최선을 다 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참 많이 있다.
그렇지만 스타가 되고 돈과 명성을 얻기란 쉽지가 않다.
이 영화는 이야기 한다. 꼭 명성을 얻는 스타가 되어야지만 행복한 것은 아니라고..
함께하는 이 생활 속에서.. 친구들의 미소 속에서 가정의 따뜻함 속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는 것이라고..
이 영화가 끝나고 생각을 해봤다.
스타를 꿈꾸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국가 대표 선수들의 애환을 그린 우리들의 행복한 순간(우생순)이라는 영화가 있었고 비인기 국가대표 선수들의 국가대표라는 영화가 800만을 넘어섰다.
작년에 은퇴한 국가대표 선수들에 대한 토론회를 한 적 있다. 토론회를 하면서 자료를 파악하면서 알게 된 점
은 대한체육회에서 은퇴 선수에 대한 기본 정보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
초등학교 때부터 운동을 해왔고 국가 대표선수까지 되었지만 은퇴 후에는 할 일이 없다고 한다. 국가 대표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이 영화처럼 수 많은 노력과 열정을 받쳤을 것이다. 그 중에 많은 사람들은 중간에 국가 대표 선수가 되어보지도 못하고 꿈을 포기 했을 것이고 국가 대표 선수가 되었더라도 은퇴 후에는 수영선수가 횟집을 하고 있거나 운동 선수가 식당을 경영하거나 한다고 한다. 그나마 메달리스트가 되면 연금이라도 나오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는 더 열악한 경우가 많다.
훌륭한 인재들의 재능이 그냥 묵혀지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 은퇴선수 지원에 대한 법률 개정안을 냈던 기억이 난다. 현재는 대한체육회에서 은퇴 선수 지원을 위한 최소한의 근거를 올해 초 만들었던 걸로 기억한다. 더 빨리 개선 될 수 있길 희망해 본다.
나는 몇 년 전부터 IEF라는 게임대회를 하면서 많은 게이머들을 보았다.
중국과 한국의 청소년 문화 교류를 하는 대회로 중국과 한국의 많은 청소년들의 프로 게임에 대한 열정을 봐왔다.
유명한 스타 선수가 되면 연예인 못지 않은 명성과 돈을 갖는다.
많은 아이들의 로망이 된 직업 중에 하나가 게이머라는 직업이다.
<ief2009 중국 대련, 김동현 이형주 선수와 함께>
초등학교, 중학생때부터 게이머가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온 친구들을 봐 왔다.
그 중에 많은 선수들은 프로 선수가 되어 보지도 못하고 꿈을 접고 프로 선수가 되더라도 군 문제가 해결이 안되니 24살 정도가 되면 대부분 군에 입대한다.
임요한 선수처럼 공군으로 가는 경우는 스타크래프트 정도로 그 수도 정말 미약하고 워3나 카운터 스트라이크와 같은 여러 게이머들은 그런 기회를 잡기도 힘들다.
<ief2008 스타크래프트 우승 김택용선수, 출처:osen)
그나마 프로 선수, 이윤열, 김택용, 마재윤, 송병구, 장재호들은 지금까지는 성공한 선수들이다. 많은 국제 대회에 나가기도 하고 많은 상금을 벌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선수들도 예외는 아니다. 은퇴 후에 할 일들이 많지가 않다.
정말 낙타가 바늘 구멍에 들어갈 정도로 어렵게 게임 방송국 피디나 해설가나 프로게임단에서 일을 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10년 이상 해온 게임을 포기하고 다른 길을 찾아야 한다.
한참, 프로게이머들의 군 문제등에 대해서 논의를 한 적이 있는데 요즘은 그 문제가 조용한 것 같다. 이제는 게이머 1세대 임요한 선수가 제대를 했다. 시간이 갈수록 은퇴한 게이머 선수들이 늘어날 것이고 이들에 대한 향후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할 시기를 놓치고 있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들을 해 본다.
문득 스타를 꿈꾸는 영화 fame을 보면서 명성을 얻고 스타가 되는 것 만이 행복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공감하면서도 수 많은 스타를 꿈꾸는 사람들을 보면서 머리 속에 많은 생각들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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