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고싶은 여행지..

섬이란? 나에게..

세미가 2010. 12. 7. 22:31

 

섬.. 주위가 물로 쌓인 육지..

 

섬은 내게 많은 의미를 주는 곳이다.

 

지금 아래 보이는 섬은 바로 완도이다.

 

 완도 큰아버지 댁 앞에서 찍은 사진이다.

 

나는 이 바다를 보고 자랐다.

 

이 바다에서 수영을 하고

 

바다의 너그러움을 배웠다.

 

 

 부모님은 이 바다가 생산한 해산물을 통해서

자식을 기르고 공부를 가르켰다.

 

 완도 집 앞은 이렇게 푸른 논이 있다.

 

달리는 차안에서 찍었던 사진인 듯하다.

 

완도는 섬이지만 산과 논 그리고 밭이 자급자족하기엔 충분했다.

 저 멀리 보이는 섬들의 이름은 잘 알지 못하다.

섬에서 다른 섬을 가기란 쉽지가 않다.

완도에서 다른 섬을 가 본게 대학 MT때가 처음이었던 것 같다.

 

또 하나의 섬.. 제주도..

성산일출봉이다.

성산일출봉은 엄마가 태어나고 자란 곳이다.

바로 나의 외가는 제주도라는 섬이다. 

 어릴적 외가 집에서 보이던 섬은 바로 우도다.

늘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지만

작년 올레길 코스로 처음 가본 곳이다.

 

 바다 파도 그리고 바람..

제주도에서 느낄 수 있는 정취..

어릴 적 추억이 깃든 제주도는 제2의 고향이다.

 

완도와 제주도는 섬이다.

그리고 내가 태어났고 자랐고..

나의 근간을 갖게 해준 곳이다.

 

그리고 또 하나의 섬?

 

바로 여의도.. 지금 내가 현재 있는 곳이다.

 

고향은 완도.. 외가는 제주도..

 

그리고 직장은 여의도..

 

그래서 나는 섬을 벗어나지 못하는 섬사람이라고 한다^^

 

내가 좋아하는 섬 사진을 조금더 멋지게 찍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하면서..여의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