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주위가 물로 쌓인 육지..
섬은 내게 많은 의미를 주는 곳이다.
지금 아래 보이는 섬은 바로 완도이다.
완도 큰아버지 댁 앞에서 찍은 사진이다.
나는 이 바다를 보고 자랐다.
이 바다에서 수영을 하고
바다의 너그러움을 배웠다.
부모님은 이 바다가 생산한 해산물을 통해서
자식을 기르고 공부를 가르켰다.
완도 집 앞은 이렇게 푸른 논이 있다.
달리는 차안에서 찍었던 사진인 듯하다.
완도는 섬이지만 산과 논 그리고 밭이 자급자족하기엔 충분했다.
저 멀리 보이는 섬들의 이름은 잘 알지 못하다.
섬에서 다른 섬을 가기란 쉽지가 않다.
완도에서 다른 섬을 가 본게 대학 MT때가 처음이었던 것 같다.
또 하나의 섬.. 제주도..
성산일출봉이다.
성산일출봉은 엄마가 태어나고 자란 곳이다.
바로 나의 외가는 제주도라는 섬이다.
어릴적 외가 집에서 보이던 섬은 바로 우도다.
늘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지만
작년 올레길 코스로 처음 가본 곳이다.
바다 파도 그리고 바람..
제주도에서 느낄 수 있는 정취..
어릴 적 추억이 깃든 제주도는 제2의 고향이다.
완도와 제주도는 섬이다.
그리고 내가 태어났고 자랐고..
나의 근간을 갖게 해준 곳이다.
그리고 또 하나의 섬?
바로 여의도.. 지금 내가 현재 있는 곳이다.
고향은 완도.. 외가는 제주도..
그리고 직장은 여의도..
그래서 나는 섬을 벗어나지 못하는 섬사람이라고 한다^^
내가 좋아하는 섬 사진을 조금더 멋지게 찍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하면서..여의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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