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희망이야기

만우절 가장 기분 좋은 거짓말은 무엇일까요?

세미가 2011. 4. 1. 16:21

 

 

4월 1일은 만우절입니다.


만우절의 유래는 가벼운 장난이나 그럴듯한 거짓말로 남을 속이기도 하고 헛걸음을 시키기도 하는 날이라고 합니다. 서양에서 유래한 풍습으로 '에이프릴풀스데이(April Fools’ Day)'라고도 하며 이날 속아 넘어간 사람을 '4월 바보(April fool)' 또는 '푸아송 다브릴(Poisson d'avril)'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 네이버 백과-


프랑스에서는 원래 4월 1일이 새해 첫날로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많은 행사들이 있었는데 1562년 새로운 달력(그레고리력)을 사용하면서 새해의 시작이 종전의 4월 1일에서 1월 1일로 바뀌게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 소식을 듣지 못한 사람들이나, 이런 역법의 변화에 따른 신년의 시작 날짜를 믿지 않았던 사람들은 여전히 4월 1일이 새해의 첫날이라고 믿고 4월 1일에 종전 방식대로 파티를 준비했고, 여러 사람들에게 신년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사람들은 이들을 4월의 바보라고 부르기 시작했으며, 장난삼아 그들에게 진실을 이야기해주지 않아 이들이 여러 사람에게 놀림감이 되었다는 설이 가장유력하다. -프라임경제-

 

 

만우절이 되면 가벼운 장난이나 농담으로 속곤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양이면 기분 좋은 거짓말로 사람들을 기분 좋게 해주면 더 좋을 듯 합니다.


만우절 거짓말로 가장 듣고 싶은 말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를 보니, 오늘은 특별 상여금을 준다. 또는 오늘은 휴무다.. 이런 식의 거짓말을 원한다고 합니다.


평소에 MB정권을 비판해 오던 진중권 교수는 대통령께 존경한다.라는 글을 남겼다고 합니다. 그에 어떤 분은 ‘대통령께 사랑한다. 오늘만’이라는 기사들도 있었습니다.


기업들도 동참했습니다. 안철수 연구소는 “만우절을 틈타 많은 악성코드가 침입을 시도하지만 그들의 노고를 생각해 오늘은 악성코드에 대응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EBS는 대표채널인 “‘지식채널e’가 오늘 마지막 방송을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한 네티즌은 그럼 ‘무식채널e로 돌아오냐’고 쓴 댓글도 있어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카카오톡 유료 논란등도 있었습니다.


예전에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 중에 애인 없는 싱글들은 ‘애인 생겼어요’ ‘결혼해요.’ 이런 거짓말도 많이 했고 기분 좋은 거짓말 중에 ‘통일이 된답니다’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은 무슨 말을 해도 거짓말이 아닌가? 하고 한번 더 생각해 봅니다.


점심 시간.. 함께 근무하는 직원이 ‘점심 먹고 올 때 우동이랑 김밥 좀 포장한거 사다줄래?’ ‘그것도 혹시 만우절 거짓말인거 아니에요?’ ‘선물 보내줄게 주소 불러봐..’ ‘혹시..만우절 거짓말??’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오늘 대통령님 동남권 신공항 관련 대국민 담화를 한다는 기사를 보면서 대통령님이 하필이면 만우절날 대국민 담화를 하시는 걸까? 국민들이 거짓말이라고 믿지는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 ‘송구스럽습니다’ 라는 말에 혹시...


만우절 거짓말은 그냥 가볍게 하고 웃으면서 지나갈 수 있을 정도면 좋을텐데.. 너무나 심한 거짓말로 상처를 주거나 하면 안 될 것 같습니다.


특히나, 소방서에 전화해서 불이 났다고 하다던지 관공서에 전화해서 거짓말을 하면 안 됩니다. 이런 경우는 벌금을 200만원 부과한다고 합니다.



가장 유쾌하고 즐거운 만우절 거짓말은 무엇일까요??


오늘 거짓말 중에 듣고 속았지만 기분 좋은 거짓말은 있었나요?


오늘은 유쾌한 4월의 바보가 되신 분은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