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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왕국 - 어떤 사랑이 봄을 가져다 줄까요?

세미가 2014. 1. 28. 14:17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봄은 어떻게 오는 걸까?

 

겨울에서 봄으로 가는 길에는 사랑이 필요하다.

 

 

조카들과 봤던 애니메이션.. 정말 기대 없이 조카들 보여주려고 갔다가 내가 더 재밌게 본 영화다.

 

스토리는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아주 단순하지만 한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 한 느낌이었다.

 

친구네 아이들 5살부터, 초등하교 6학년 조카들, 친구와 나까지 모두 즐겁게 본 영화였다.

 

마법에 걸린 엘사 공주과 세상에 하나뿐인 사랑스런 동생 안나...

 

최고의 친구였지만, 엘사 공주의 마법으로 동생 안나를 다치게 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꽁꽁 숨어 살아야 한다.

안나는 너무나 사랑하는 언니가 놀아주지 않기 때문에

외롭고 언니가 원망스럽기까지 하다.

 

모든 것을 얼음으로 만들어 버리는 마법을 가진 엘사 공주..

자신도 주체하지 못하는 마법으로 힘들어 한다.

 

 

 왜 언니가 멀리하는지 괴롭고 외로운 안나..

하지만 늘 밝고 쾌활한 성격이다.

 

결국 온 왕국이 얼어버리지만.. 사랑의 힘으로 모든 것은 되돌아 온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모든 것을 얼게 만드는 실수를 한다는 것을 알고 살까?

그것을 피하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사는 것일까?

사랑이란 무엇일까? 사랑을 어떻게 표현하는 것일까?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해 준 영화다.

 

아름다운 그래픽..눈의 즐거움도 좋다.. 뮤지컬 같은 음악 감상.. 귀도 즐겁다..

 

따뜻한 사랑에 눈 녹듯이 가슴도 따뜻해진다.

 

눈과 귀가 가슴이 따듯해진 영화다.

 

겨울 왕국.. 온 세상을 꽁꽁 얼려버리는 지금 이 세상이

바로 겨울왕국이 아닐까 문득 생각해 본다.

 

 

봄이 와도 녹지 않는 눈사람 올라프처럼 기적을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

 

이 얼음왕국을 봄의 왕국으로 만들어줄 사랑은 어디에 있을까??

 

많은 사람들의 사랑이 모이면 따뜻한 봄이 올까??

 

봄이 오게 하는 그 사랑을 찾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