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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건네준 말 - 꽃피는 산골

영월 꽃피는 산골을 다녀왔습니다. 농촌 체험 관광협의회 농가이자, 발달장애인 직업 재활 교육 협력 기관이었습니다. 다양한 식물들 사이 자리 잡은 원두막 같은 좌석에는 온돌처럼 바닥이 따뜻했습니다. 천장을 통해 들어오는 빛이 따뜻하고, 햇살 아래 나른한 고양이의 여유가 평화로워 보였습니다. 원예를 통해 심리 치료와 재활 치료도 한다고 했습니다. 영월 석정여고 교장 선생님을 역임하셨고 시인이신 서 철수 선생님의 시집 “바람이 건네준 말”을 선물 받았습니다. 오래 전 단종의 유배지, 청령포에서 느꼈던 감정들이 떠오릅니다. 작은 섬 청령포에는 단종의 한과 슬픔을 품은 곳입니다. 관음송이 단종이 머물었던 곳으로 몸과 가지를 드리운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망향탑 이야기가 애달팠던 기억이 있습니다. 청령포라는 부제..

환경 - 대나무 칫솔과 보관통

하루 하루 생활하면서 많은 쓰레기를 만들어냅니다. 많은 택배와 포장재들, 쓰면서도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일회용 비닐을 쓰면서도 친환경에 가까운 재료를 쓴 제품을 쓰고 프라스틱과 유리병을 재활용하는 방안들을 고민합니다. 그 중 하나가 대나무 칫솔과 칫솔 보관통을 사용 중입니다. 대나무통에 보관하니 칫솔 건조 속도가 빠릅니다. 플라스틱을 안 쓰니 환경도 지킬 수 있어 좋습니다. 대나무 칫솔 추천합니다. 성북동의 저녁 하늘 아름답습니다. 맑은 하늘과 맑은 공기, 북극곰들이 살아갈 수 있도록 온난화를 늦출 수 있는 작은 실천을 고민합니다. 아름다운 지구를 건강하게 지켜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작은 실천부터... 시작할 수 있는 오늘이기를 바랍니다. 작은 힘이 모여 함께 살아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기도보다 아프게, 고맙습니다.

JTBC 뉴스룸에서 싱어게인 TOP3 가수 3명의 인터뷰와 노래가 있었습니다. 이승윤의 노래 ‘기도보다 아프게’ 노래를 들으며 가슴이 먹먹해지고 눈물이 났습니다. 그 당시 기도하며 눈물만 흘렸던, 그 시절이 다시 생각났고, 하늘의 별이 되어버린 아이들을 기억했습니다. 절대 잊지 않을게…. 기억할게…. 라고 다짐했던 마음과 기억들이 희미해진 게 아닌지 다시 돌아봅니다. 오늘 아침, 백기완 선생님의 영면 뉴스를 접하면서 늘 행동하며 실천해오신 선생님의 삶을 찾아보면서 세상에 기억해야 할 것들, 잊지 말아야 할 것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 봅니다. 약한자들의 편 평생 거리에서 민중들과 함께 통일을 위해 독재에 맞서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강정마을에서 세월호 유가족들과 함께 실천하고, 행동하며 살아온 선생님의 삶을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