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떠나는 여행 2일차도 함께 했습니다. 5.18. 광주민주화항쟁, 그 아픔이 40년째 입니다. 초등학교 4학년 첫 사진집으로 접한 518의 충격이 아직도 여전합니다. 그 후 광주의 아픔, 피해자와 유가족들의 아픔을 공감하며 억울함이 컸습니다. 가해자들이 왜 책임지지 않고 여전히 잘 살고 있는가? 왜 진실을 명백히 밝히고 책임지게 하지 않는가? 의문을 가졌습니다. 많은 책과 영화를 통해서 보았던 광주의 장면과 조금은 다른 식스틴에 대한 이야기가 새롭게 와 닿았습니다. 계엄군들이 가해자라고만 생각했는데... 명령을 받은 그 군인들은 오로지 그들의 의지였을까? 누군가의 아들이고 남편이고 아버지인 그들도 아픔을 죄책감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지는 않을까? 그들은 가해자인가 피해자인가? 계엄군 앞에 자리하고 자..